포모사(Formosa, 아름다운 섬) 대만에 대해
포모사(Formosa, 아름다운 섬)
16세기 포르투갈인들이 대만으로 건너와 대만의 푸르른 아름다움을 보고 포모사(아름다운 섬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대만은 태평양의 서쪽 끝, 일본과 필리핀 사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연락선을 형성하고 있다. 면적은 약 36,000 평방 킬로미터(14,400 제곱 마일)이다.
전체 면적의 3분의 2는 숲으로 덮여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구릉지, 평지, 고원, 해안 평야, 분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만의 중앙산맥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전국을 따라 뻗어있기 때문에 동부와 서부에 있는 강의 자연적인 경계선을 형성한다.
대만 섬 서쪽에 위치한 옥산(玉山) 산맥은 높이가 3,952m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대만의 산
높이 3,000미터가 넘는 200개 이상의 대만의 산 봉우리는 지리적 독특함을 자아낸다. 어디에서나 산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등산은 대만에서 인기 있는 여가 활동이다. 도시 외곽에 있는 작은 산을 오르거나, 개울과 계곡의 길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높은 산들 중 하나를 오르는 도전을 하기도 한다. 대만에 도착하면 머지않아 숲의 무성한 풍경과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또한, 대만에는 9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다양한 지형적 풍경을 제공한다. 산을 가로지르는 강에 의해 만들어진 좁은 계곡이 특징인 타이루거 국립 공원(花蓮太魯閣國家公園); 대만의 가장 높은 랜드마크이자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옥산 국립 공원(玉山國家公園); 위험한 급경사가 특징인 쉐바 국립 공원(雪霸國家公園); 화산 분화구와 호수가 있는 양밍산 국립 공원(陽明山國家公園); 대만에서 유일하게 동남아시아 분위기를 풍기는 열대 지역을 아우르는 컨딩 국립 공원(墾丁國家公園); 하얀 산호와 조개를 볼 수 있는 해변 그리고 지질학적 경이로움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금문 국립 공원(金門國家公園); 마지막으로 타이쟝 국립 공원(台江國家公園)의 문화 및 자연 명소가 당신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다.
대만의 바다
대만은 풍부한 해양 생태를 가지고 있다. 큰돌고래, 스피너돌고래, 큰코돌고래, 그리고 알락돌고래의 무리가 동쪽 해안을 따라 태평양에서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만의 남쪽 끝 컨딩(墾丁)과 뤼다오(綠島), 펑후(澎湖)에서는 산호초도 찾아볼 수 있다.
대만의 생태공원
대만은 따뜻하고 습한 기후와 사주(砂洲), 평원, 분지, 언덕, 고원, 산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대만은 다양한 고유종들을 포함한 풍부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써 하나의 거대한 생태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안을 따라 갯벌과 맹그로브 숲이 형성되면서 전 세계 철새들이 대거 대만으로 몰려들어 이동을 재개하기 전 대만 해안 지역을 임시 쉼터 및 주거지로 활용하고 있다. 봄과 여름이 되면 팔색조 등 새들이 열대지방을 떠나 대만으로 모여들며, 가을에는 저어새와 같이 추운 북부지방의 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대만으로 모여든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쌍십절 기념행사 시즌에는 왕새매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대만을 경유지 또는 최종 목적지로 하는 수많은 철새들이 있다.
대만의 기후
대만은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가지고 있으며, 봄과 겨울의 일교차는 심하지만 여름과 가을에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연평균기온이 22도로 쾌적하고, 일반적으로 12~17도의 저지대 최저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대만의 최저기온은 우리나라만큼 낮지 않기 때문에 겨울 동안 일부 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몇몇 산악지대를 제외하고는 눈은 구경하기 힘들다.
봄(3~5월) 장마철 동안에는 이따금 비가 내리기도 해 이 기간 동안에는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대만의 여름(6~8월)에는 태풍이 접근하거나 강타하기도 한다. 태풍이 대만을 강타할 때는 기상 조건이 심각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일기 예보를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
대만의 가을(9~11월)은 시원하고 편안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고, 비교적 따뜻하고 짧은 겨울(12~2월)은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