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면서 다른 조직원들과 대화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다.
생각을 바꿔보자.
나는 저 사람에게
다르게 보일까?
공격적이지 않게 보일까?
기획자 생활을 하면서 공격적이지 않은 기획자를 본 적이 없다.
모든 기획자가 공격적이고 욱하는 건 아니지만, 난 본 적이 없다.
부드러운 척하면서 뒤에서 칼을 갈고, 뒤통수치는 기획자도 많다.
앞에서는 부드러운 척하면서 뒤에서는 칼을 갈고 있다.
그러면 과연 일이 편해질까?
그러면 과연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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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공격적인 기획자였다. 아주 개쌈닭이라고 불렸다.
저 사람이 나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나서 내 행동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사람의 행동도 바뀌었다.
* 저 사람 때문이야.
* 디자인이 이렇게 나오니 고객이 실망하고 대화를 시작하잖아.
* 그런데 내가 왜 고객이랑 협의하면서 욕먹어야 하지? 잘못은 디자이너가 했는데.
* 이것만 수정하면 되는데, 저 사람이 해주질 않아.
상대를 원망하는 생각은 이미 상대가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간단하다. 조직원과의 관계, 타 부서원들과의 관계도 기획과 마찬가지로 관계를 기획하면 된다.
앞선 포스트에서 '기획할 때 항상 질문을 던져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같다.
그리고, 기획자들이여.
당신이 기획한다고 해서 타 부서원의 '상사'라고 착각하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라.
당신은 상사가 아니고, 선행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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