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의 위치에서
제안을 받고 외주 개발할 때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떠받들어주는 '외주사'의 행동 때문에 우쭐해지거나 '나는 위대하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큰코다친다.
그러면 RFP (제안요청서)를 작성할 때는 시장의 요청사항이나 기업의 보안사항인 주요 전략등이 빠지게 되어있고, '어떤 서비스를 하기 위해 A, B, C를 개발'해주세요.라고 제안요청서가 작성되게 되어있다.
아무리 보안서약을 하고 배포한다고 해도 기업 외부로 나가는 문서이기 때문에 그 안에 기업의 핵심 전략을 내포할 수는 없다.
RFP를 배포하고, 제안을 받았다.
다시 되새김질해 보자, 우리는 외주 개발을 하고 그것을 운영하면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정작 시장을 노린 기획과 내용들은 '내 의견과 다를 수 있다' 그러면 마음에 안 든다.
당연히 마음에 든다, 나를 타겟팅 하는것이니까. 그런데 그것으로 시장공략이 가능한지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외주사는 '수주'가 목적이다. 돈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나를 공략'한 것일 수 있다.
이렇게 개발하게 되면 나중에 개발이 거의 완료될 때 즈음, 리뷰를 하게 되고, 경영진에서 문제를 심하게 잡는다. 왜? 다른 게 나왔으니까.
시장에 놓으니 반응이 시큰둥하다. 왜? 다른 거니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제안이 나의 마음에 드는 것인가? 시장의 마음에 드는 것인가?
p.s
경영진이나 상관들의 마음에 들게도 해야 한다. 나는 힘없는 실무자이니까.
상사는 '의견'이라는 말과 함께 '반영하지 않아도 돼, 의견일 뿐이야'라고 하지만. 이건 하라는 얘기다.
잘 포장해서 반영하자. 월급 받고 윗사람 눈치 보는 직장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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