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푸르다.
가을 햇살이 좋았던 어느 해 시월 초입.
노래 제목 같았던 날의 차창밖 풍경에 매료되어 있을 즈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어느 노래.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드높은 하늘이 기분이 좋아.
오늘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가끔은 두렵지만 지난 밥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한다.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내가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 알고 있지만
처음 느낌 그 그대로
낙엽이 지기 전에 돌아서려니 벌써 곧 눈 내릴 겨울이 다가온다.
흐르는 시간 속에 나를 달래고 커피 한잔의 추억을 되새기며 또다시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내일을 기다린다.
포기란 없다. 한번 더 덤벼보는 거다.
끝장을 보고 말테다.
바람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