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가장 아름다운 시작은 언제인가?

by 김아라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보인다 내 얼굴에 땀이 흘러내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흘리는 이 땀 한 방울... 학창시절 아니 몇 년 전이라도 내가 한 방울의 땀을 더 흘렸다면 지금보단 더 괜찮은 삶을 살았을까? 지금 흘리는 이 땀과 학창시절의 그 땀은 분명 같은 사람이 흘리는 땀일 텐데 새삼 지금 와서 그 무게가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많은걸 깨닫게 되는


예쁜 나이 20대.


시들시들한 내가 싫다.

야망 크게 무엇을 이뤄보겠다는 희망,

참 멋진 단어다. 청춘을 뜨겁게 만드는 단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청춘이니까 아픈 거다.


우리가 해쳐나가야 할 일. 또 아무 도움 없이 이뤄야 할 것 들이 많다.

학창 시절엔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너무 많다.

어떤 좋은 기회로 인해 친구들보다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이 좋았고 거기에 따른 내 자신도 한층 성장해 가는 내 자신도 너무 뿌듯했다.

항상 칭찬을 받았었고 전문적인 업무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금 내 위치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컸다.

학창 시절 공부와 성인이 돼서 사회생활은 너무 걷잡을 수 없는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원하지도 않는 깊이를 가지게 되었다. 내려갈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싸움 중이다. 살 냄새, 땀냄새, 피 냄새, 취업루저, 수십대, 수백 대 일의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

취준생 모두가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하는 모두가 보상받는 사회도 아니다.

나 자신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지해 나를 판단하는 것은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것은 지금도 유효한 내 세계의 인과율,

다만 그 인과 법칙을 성립하기 위해서는 나 역시 노력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내자. 청춘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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