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갑자기 취업한 근황
어서오라옹.
여기는 내가 새로 발견한 최애 자리라옹. 해가 들고 땃땃하고 집사 감시도 할 수 있어서 최고자리! 후추가 자꾸 레일 위나 이 벽 뒤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사람에 집사들이 소리를 지르긴 하지만 여기만 한 데가 없다옹
여자집사는 바빠보였다옹. 흥얼흥얼 거리고 맨날 저녁마다 없어지더니, 어느 날 밤에 손님들을 가득 데리고 집에 돌아와서 이것 저것 먹고 마시고 얘기하더라옹.
들어보니 공연이라는 걸 한 모양이옹. 사람을 잔뜩 데리고 집에와서 나는 넘나 싫었지만, 집사는 행복해보였다옹.
얼마 전엔 이런 짓도 했다옹. 나님 무서운 줄도 모르고. 가만 안 둘거라옹. 가서 집사 옷에 털을 잔뜩 묻혀놀거옹
아, 집사가 구독자 이벤트 라는 걸 해 달라고 했다옹
9월 15일까지,
Presidio Library 를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2 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은 스티커 모음과 '골든게이트 내셔널파크스'의 공식 엽서 굿즈를 보내준다고 한다옹
생강이 전지적 시점으로 쓰려고 했는데, 영ㅋㅋㅋ 마음에 안 드네요.
저는 최근에 하고싶었던 연구 일로 전향을 해서 취뽀(?)를 하게 됐습니다. 여기 잡마켓이 워낙 난리라고 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운 좋게 기회가 생겼네요. 재택이지만 일을 시작했더니 글을 쓰는 것이 느려졌습니다ㅠㅠ 내내 일을 하다가 또 들여다보고 타자 치는 게 꼭 일같이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별거 아니지만 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브런치 공모전에 굿럭입니다!
젤리 선물은 보너스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