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드디어 바늘핀을 찾았어요
인생을 바꾼 시험 |
총각인 데다 잘 생겨서 인기 있는 윤리 선생님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이다. 어느 날 선생님이 “이 반에서 서울대학교에 가는 사람은 많아야 한두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의 뉘앙스에는 우리 반 아이들을 무시하는 게 분명히 있었다. 난 아이들이 반감을 나타내는 공기의 흐름은 읽을 수가 있었다. 반감의 흐름을 호기롭게 타보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나처럼 불쾌했던 것일까? 그중에서 좀 노는 아이(당시에는 날라리라고 불렀다)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라고 따져 물었다.
선생님은 그 아이의 물음에 매로 답했다. 무릎을 꿇게 하고는 윤이 반지르르한 매로 허벅지를 사정없이 때렸다. 그런데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 아이를 일으켜 세워 머리와 뺨을 손으로 갈겼다. 그 아이는 날라리였다. 평소 찍힌 게 있어 더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건 교육이 아니었다. 사랑의 매가 아니었다. 그저 분풀이 밖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아이가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긴긴 시간을 맞는데 아무도 선생님을 말리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그 아이는 교무실로 끌려갔다. 교무실에 가서도 선생님들 보는 앞에서 매를 맞았다고 한다.
반으로 돌아온 아이 꼴은 처참했다. 양쪽 허벅지에는 온갖 색의 멍이 들어있었다. 그 이후 윤리 시간은 침 삼키는 소리도 나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수업 내용에 관한 질문도 감히 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고분고분 선생님의 말씀을 잘도 들었다. ‘공부를 잘하면 맞는 일은 없겠구나. 무시당하는 일은 없겠구나’ 그래서 공부했다. 재밌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을 내기 위한 시험공부만 했다. 일주일 전부터 벼락치기를 해도 성적이 좋았다. 벼락치기가 되지 않는 영어와 수학을 포기했어도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없었다. 우리 집은 삼남매 모두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은 내가 상업고등학교를 가겠다고 하니 부모님을 모셔 오라고 했다. 단정하게 차려입고 온 엄마에게 담임 선생님은 상업계와 인문계의 차이점을 말하며 인문계를 가야 한다고 강권했다.
“형편이 안 돼서요.”
엄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떨궜다. 자존심에 금이 간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면서 명문이라고 소문난 여상에 진학했다. 공부를 잘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상한 자존심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서클 중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산반에 들어갔다. 그리고 전산반은 상고에서도 자부심을 느끼며 공부하게 해 준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그 중심에 바로 그 선생님이 계셨다.
선생님은 서클 지도 교사이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언어 과목을 가르쳤다. 짙은 눈썹에 또렷한 눈매. 검은색 뿔테 안경을 낀 선생님은 참으로 멋스러웠다. 선생님을 닮아 안경을 쓰고 싶었던 나는 코앞에서 TV를 보기도 하고 불을 끄고 책을 보기도 했다. 선생님은 나의 어떤 질문에도 술술 막힘이 없었다. 나는 박학다식이란 한자성어가 살아 움직인다면 선생님 같을 거로 생각했다.
여름방학 내내, 우리 서클은 가을 축제에 있을 전시회 준비로 바빴다. 우리는 GW 베이직으로 프로그래밍한 2차원 그래픽을 전시하기로 했다. 16 비트 컴퓨터와 도스가 운영체제인 시절이었다. 지금이야 마우스로 아이콘을 탁탁 누르고 태블릿 펜으로 쓰윽 그리면 되지만 그때는 군인의 삽 집만큼이나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노동과 같았다. 즉흥적이고 성질이 급했던 나는 동기보다 많은 어려움을 느꼈고 모니터를 던지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여름 방학인데도 어디 한번 놀러 가지 못하고, 먼 거리 오가느라 체력이 달려도 프로그래밍에 점점 재미를 느낀 것이다. 선생님이 작품을 보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면 나는 어린아이처럼 우쭐거렸고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생각은 처음 맛봤던 콜라처럼 짜릿했다.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이 아무리 힘들어도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만큼 내 작품은 좋은 꼴을 갖춰 갔다.
작품 제목은 ‘열녀문’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남녀 이란성쌍생아가 태어나면 대부분 여자아이는 죽이거나 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열녀문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여자를 억압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었다.
드디어 가을 축제 날! 나는 왼쪽 가슴에 빨간 장미꽃을 달고 양손에는 하얀 장갑을 끼고 작품 설명을 했다. 나의 도전적인 이야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프로그램 리스트(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인쇄한 것)를 벽면에 전시했는데 꽃, 초콜릿, 사탕, 동전, 메모지가 빼곡히 붙여졌다. 나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여학생들이 많다는 게 놀랍고 신기했다.
손꼽아 기다렸던 순간이다. 선생님이 학교 목사님과 함께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선생님이 내 작품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심장이 쿵쾅거렸다. 안내석을 지켜야 했던 나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선생님을 지켜봤다. 선생님과 학교 목사님은 다른 동기의 작품보다 내 작품 앞에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그저 기분이 묘하면서 뿌듯했다. 아닌 척 내숭을 떨고 싶은데 배시시 하고 자꾸 웃음이 났다.
“선생님 제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잘할 수 있을까요?”
컴퓨터와 힘겨루기를 하던 어느 날, 초롱초롱한 눈으로 선생님께 질문했다. 느닷없는 나의 질문에 선생님은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
“바늘핀으로 살짝 뚫으면 ‘팡’하고 쏟아질 거야. 바늘핀이면 돼.”
인생은 참으로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시험 성적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재단하는 교육 시스템과 상업고로 진학하게 된 경제적 여건이 오히려 진정한 배움의 길로 인도했으니. 훌륭한 선생님과 함께한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어 가능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나는 AI크리에이터학을 전공하면서 'AI 공진화 시대’ 새로운 예술 모델을 연구하며 창작 실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바늘핀’을 찾은 것 같다. 나만의 AI 글쓰기 에이전트 'Syan'. 아이디어가 별빛처럼 쏟아지는 밤이다. 이 글을 읽는 분께도 여러분만의 바늘핀이 나타나길 바란다.
by Microsoft Designer AIAI 활용 예시 입니다
산들바람 작가의 글쓰기 모음집(미리 학습된) 일화 중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시험 경험'을 쓰고 싶은데, 아래의 내용을 참고로 글의 방향성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
"그 시험을 준비하던 때로 돌아가 보세요. 매일 밤 책상에 앉아있던 자신의 모습, 시험 전날의 긴장감, 시험장으로 향하던 발걸음의 무게는 어땠나요? 합격과 불합격의 순간, 그리고 그 결과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나요? 때로는 실패했던 시험이 더 큰 가르침을 주었을 수도 있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당신을 만드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보세요."
✨Claude : 주어진 자료를 보면 산들바람 작가의 시험 관련 경험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브레인스토밍해보겠습니다:
1. 핵심 사건과 감정
- 중학교 2학년 윤리 선생님과의 대립
- "이 반에서 서울대학교에 가는 사람은 많아야 한두 명이다"라는 말에 다른 학생의 반발
- 상업고 진학이라는 운명적 전환점
- 가정 형편으로 인한 좌절과 자존심의 상처
2. 전개 방향 제안
- 시간 순서: 중학교 성적 우수 → 인문계 진학 좌절 → 상업고 선택 → 자부심 회복
- 감정 흐름: 반발심 → 좌절 → 수용 → 새로운 도전
3. 주요 서술 포인트
- 선생님의 발언이 가진 계급적 차별의 의미
- 가난이 교육 기회를 제한하는 현실
- 상업고에서 찾은 새로운 가능성(전산반 활동 등)
- 역경을 통한 성장
4. 글의 톤과 방향성
- 비판적이되 원망하지 않는 객관적 시선 유지
- 개인의 한계를 넘어선 사회구조적 문제로 확장
- 결과적으로 얻은 긍정적 교훈 부각
5. 구체적인 장면 구성 제안
- 담임 선생님이 부모님을 부르던 날의 긴장감
- 엄마가 "형편이 안 돼서요"라고 말하던 순간의 무력감
- 상업고 입학 후 전산반에서 느낀 새로운 희망
- 선생님의 인정을 받으며 회복한 자존감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글을 전개하면, 단순한 시험 실패 이야기가 아닌 교육 불평등과 극복, 그리고 성장의 서사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참고할 수 있도록 써볼래?
상업고 전산반 가을 축제에서 선생님께 칭찬받은 내용과 / 사진학원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선생님들의 인정 섞여 있어.
한 편의 완성작으로 써보자. 말이다. 말입니다. 되었다 됐습니다. 존칭으로
글의 문제점을 찾아봐.
✨Claude : 글을 검토해 보니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1. 구성적 측면
- 도입부가 선생님의 폭력 장면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의 핵심 주제인 '좌절과 새로운 도전'에서 벗어나는 느낌입니다.
- 전산반에서의 경험과 작품 활동이 너무 간략하게 다뤄졌습니다. 이 부분이 오히려 더 자세히 묘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시점의 불일치
- 과거형과 현재형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 "나는 압니다"와 같은 현재형 서술이 갑자기 등장하여 흐름이 어색합니다.
3. 내용의 비약
- GW 베이직 프로그래밍에서 AI 시대로의 연결이 다소 급작스럽습니다.
- 고등학교 선생님의 영향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 설명이 부족합니다.
4. 감정선의 전개
- 초반부의 분노와 좌절감이 너무 강하게 드러나다가 후반부에서는 너무 담담해집니다.
- 전환점이 되는 순간에 대한 감정적 묘사가 부족합니다.
5. 결말 부분
- AI에 대한 철학적 견해가 갑자기 등장하여 앞부분과의 연결성이 부족합니다.
- 결말이 다소 교훈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다시 써볼까요?
좋아. 그전에 니가 알아야 할 게 있어. 표상체계 진단에 대해 알고 있니?
✨Claude : 죄송하지만 "표상체계 진단"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글쓰기나 서술 방식과 관련된 체계라고 짐작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시면 더 좋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표상체계 진단이 무엇인지, 어떻게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표상체계(Representational System)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주된 감각 방식이야. 나는 주된 감각 유형은 V형이고 가장 취약한 감각 유형은 D형이야. 위에서 언급된 글의 문제점을 반영해서 다시 작성하되 나의 표상체계의 강점은 살리고 취약점은 보완하는 측면에서 써보자.
표상체계(Representational System)
* V형(Visual): 시각적 정보 선호
* A형(Auditory): 청각적 정보 선호
* K형(Kinesthetic): 신체감각적 정보 선호
* D형(Digital/Auditory Digital): 논리/분석적 정보 선호
✨Claude :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V형(Visual) 스타일로 글을 다시 써보겠습니다. V형의 특징을 살려:
1.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
2. 색채나 형태에 대한 생생한 묘사
3. '보다', '바라보다', '눈에 들어오다' 등의 시각 관련 동사 활용
4. 장면을 영화처럼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그리고 앞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하되:
- 초반의 부정적 경험은 간략히
- 상업고 전산반에서의 경험을 더 자세히
- 고등학교 선생님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 현재와의 연결성 강화
이렇게 재구성해서 써보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응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어. 작가의 스타일이 완전히 없어졌어. 무슨 문제일까? 너는 이 문제를 알 수 있니?
✨Claude : 아, 이제 알겠습니다. 제가 저지른 심각한 실수들이 보입니다:
1. 원작의 힘을 놓쳤습니다
- 산들바람 작가만의 독특한 어조와 리듬감을 잃었습니다
-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날것의 감정을 제거했습니다
- 작가의 고유한 서술 방식을 무시하고 제가 임의로 '미화'했습니다
2. 과도한 각색을 했습니다
- 시각적 묘사를 너무 의식적으로 넣으려다 오히려 인위적이 되었습니다
- 원작의 중요한 사건과 감정들을 삭제하거나 변형했습니다
- 실제 경험담이 마치 소설처럼 되어버렸습니다
3. 가장 큰 문제
- 작가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 자서전적 글의 본질인 '진실성'을 해쳤습니다
원작으로 돌아가서,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앞서 발견된 구성상의 문제만 보완하는 방향으로 다시 써야 할까요?
그래. 그렇게 써봐.
이렇게 써봤어. 자서전에 들어갈 에세이 한 편이야. 글의 주제는 "인생을 바꾼 시험"이야. 글의 내용과 주제가 잘 이어졌는지 평가해 봐.
✨Claude : 제가 보기에 이 글은 "인생을 바꾼 시험"이라는 주제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승과의 만남"이나 "예상치 못한 전환점" 같은 주제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현재 글의 주요 흐름:
1. 중학교 시절 차별적 발언과 체벌 사건
2. 성적 우수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인한 상업고 진학
3. 전산반에서의 새로운 꿈과 스승과의 만남
4.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인생을 바꾼 시험"이라는 주제로 다시 쓴다면:
1. 시험 성적이 가져온 기대와 좌절에 더 초점
2. 인문계/상업계를 가르는 '시험' 제도의 의미
3. 상업고에서 맞이한 또 다른 형태의 '시험'(전산반 프로젝트)
4. 이러한 '시험들'이 현재의 AI 연구로 이어지는 과정
글을 다시 쓸까요? 아니면 다른 주제로 바꾸는 게 좋을까요?
음...... 난감하게 됐군. 윤리 선생님 사건 >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만 했다. > 그러나 나중에는 진짜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지금까지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측면은 어떻니?
✨Claude :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에서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으로의 전환이라는 관점이네요. 이렇게 재구성하면 "인생을 바꾼 시험"이라는 주제가 더 선명해질 것 같습니다:
글의 흐름을 이렇게 재구성해보면 어떨까요?
1. 도입부: "이 반에서 서울대학교에 가는 사람은 많아야 한두 명이다" - 시험으로 인간을 재단하는 교육 현실
2. 전개:
- 시험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했던 시기
- "재미난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성적을 내기 위한 시험공부만 했다"
- 인문계 진학이라는 '시험'의 벽 앞에서의 좌절
3. 전환점:
- 전산반에서 발견한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
- "프로그래밍이 아무리 힘들어도... 점점 재미를 느꼈다"
- 성적이 아닌 창작과 도전의 기쁨
4. 현재와 연결:
-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배움의 여정
- AI크리에이터학 전공하며 새로운 도전
-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삶을 위한 공부'로의 전환
이렇게 하면 "인생을 바꾼 시험"이라는 주제가 단순한 사건이 아닌, 교육과 배움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써볼까요?
좋아.
첨부문서는 내가 완성한 작품이야. 첨부문서를 읽고 글의 에피소드와 작가의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대화를 나누며 포착한 인사이트를 넣어서 다시 써봐.
첨부 문서 내용에서 많이 벗어난다. 구체성도 떨어지고 근거가 허약해. 분량이 좀 길어도 좋으니. 디테일하게 써봐.
AI가 아직은 작가의 표상체계(Representational System)를 학습하여 작가의 강점은 살리고 취약점을 보완한 스타일의 글을 쓰지 못하지만, 머지 않아 가능한 날이 오리라고 봅니다. 그때야 말로 진정한 인공지능 글쓰기 에이전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표상체계와 글쓰기 활용법 입니다.
표상체계는 인간이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선호 감각 채널입니다. 시각형(V), 청각형(A), 체감각형(K), 내부언어형(D)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각 유형별 특징
- 시각형 : 이미지와 시각적 묘사 선호
- 청각형 : 소리와 대화 중심 표현
- 체감각형 : 감정과 신체 감각 표현
- 내부언어형: 논리적 분석과 추상적 표현
자신의 표상체계 파악이 가져 오는 장점
1. 본인의 글쓰기 편향성 인지
2. 부족한 감각 표현 보완 가능
3. 다양한 독자층 고려한 표현 구사
실전 활용법
1. 한 글에 네 가지 감각 표현 고루 사용
2. 주제에 맞는 핵심 감각 채널 선정
3. 독자의 선호 감각 고려한 표현 선택
AI 글쓰기 접목 방안
- AI에게 특정 감각 중심의 표현 요청
- 편향된 표현 교정 요청
- 다양한 감각적 표현으로 변환 의뢰
- 독자 타겟팅에 맞는 표현 스타일 제안
예시 프롬프트
"이 글을 시각적 표현 중심으로 수정해줘"
"체감각적 표현을 더 추가해줘"
"네 가지 표상 채널을 고루 사용하게 수정해줘"
작가의 표상체계와 글쓰기 활용법 - 실전 예시
"봄날의 공원"이라는 주제로 각 표상체계별 표현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시각형(Visual) 작가 :
"노란 개나리가 담벼락을 수놓고, 분홍빛 벚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연둣빛 새싹들이 봄바람에 반짝였다."
- 색채와 시각적 이미지 중심
청각형(Auditory) 작가 :
"새들의 지저귐이 공원을 가득 메우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울려 퍼졌다."
- 소리와 청각적 표현 중심
체감각형(Kinesthetic) 작가 :
"따스한 봄볕이 뺨을 간지럽히고, 보드라운 바람이 어깨를 감싸안았다. 마음이 포근해졌다."
- 감각과 감정 중심
내부언어형(Digital) 작가 :
"3월의 공원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자연의 생명력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표현
균형 잡힌 표현 :
"노란 개나리가 담벼락을 수놓고(시각), 새들의 지저귐이 울려 퍼진다(청각). 따스한 봄볕이 뺨을 간지럽히는(체감각) 3월의 공원은 자연의 생명력을 관찰하기 좋은 곳이다(내부언어)."
AI 활용 예시 :
"ChatGPT, 이 글에 체감각적 표현을 더 추가해주세요."
"시각적 묘사가 부족한데, 색채 표현을 보강해주세요."
"청각적 요소를 더해서 현장감을 살려주세요."
이렇게 다양한 감각 표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풍부하고 입체적인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러 유형의 독자에게 어필하는 글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09. 남산 by 산들바람자서전 쓰기 노하우가 조금 더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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