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국내 호텔 웨딩홀 모음
"배우 OOO 결혼 발표"
앗, 이건 클릭해야해! 누구랑, 어디서, 언제 결혼하는지 궁금하니까!
인터넷 검색어에 유명인의 이름과 ‘결혼’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얼마 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는 기사 말미에는
럭셔리 호텔 웨딩홀이 결혼식 장소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
호텔 결혼식, 하면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많은 하객을 수용해야 하고 인지도 때문에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유명인들은 자연스럽게 호텔 웨딩홀을 찾게 된다.
그 중 집중적으로 ‘셀럽 pick’을 받은 호텔 웨딩홀은 몇 군데로 추려진다.
프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또 언제가 될 지 모를 실버 에디터의 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에 대한 답을 적어본다.
배우 지성&이보영, 배용준&박수진, 연정훈&한가인이 선택한 워커힐 웨딩홀 중 가장 유명한 장소다.
호텔 본관과 거리가 떨어진 아차산 근처에 있다.
애스톤 하우스는 넓은 정원이 있는 430평 규모의 2층 독립 맨션이다.
외부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 웨딩 마치를 올리고 싶은 커플이 선호한다.
원하는 방식대로 가든을 꾸밀 수 있어 소규모 하우스 웨딩부터 호화로운 야외 결혼식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워커힐에서 가장 큰 예식장인 비스타홀은 축구 선수 박지성과 박주영이 거쳐갔다. 측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낮에는 자연 채광을, 밤에는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규모이므로 결혼식에 부를 사람이 많아 고민인 마당발 커플에게 추천한다.
크리스탈 폭포와 3D 특수 영상이 어우러져 한 편의 공연처럼 눈이 즐거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좌석은 이렇게 계단식 구조로 되어 있어 뒤에 앉은 하객들도 시야가 자유롭다.
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가 2011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김조한, 이승철, 인순이 등이 축가를 불렀고, 동료 가수 데니안은 이런 트위터를 올렸다.
스크린 속 열창하는 가수 인순이의 모습과 보랏빛 조명이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지인들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고 싶은 ‘흥부자’ 예비 부부에게 추천한다.
영빈관은 배우 송중기&송혜교, 장동건&고소영, 방송인 유재석&나경은이 선택한 바로 그 곳이다.
영빈관은 한옥 기와 건물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다.
야외 가든은 계절에 따라 데코레이션이 달라진다.
지난 7월 종영한 화제의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기억하시는 지.
두 주인공이 입맞추던 이 곳이 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그랜드볼룸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결혼식장으로 선택한 예비 부부는 하객 규모에 따라
750명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만 이용하거나 리젠시룸까지 통합해 200명 더 초대할 수 있다.
배우 이병헌&이민정이 900명의 하객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곳이며,
오상진&김소영, 조우종&정다은 등 다수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도 선택한 곳이다.
그랜드볼룸은 주례 단상 뒤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분수가 유명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웨딩 장면에도 잘 담겨 있다.
이렇게 ‘셀럽 pick’ 호텔 웨딩홀 5곳을 소개했다.
유명인 커플의 발자취 없이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더 리버사이드 호텔 등 소문난 럭셔리 호텔 웨딩홀은 많다.
요즘은 많은 호텔에서 스몰 웨딩도 진행한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15명 규모로도 웨딩이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서울도 호텔 7층에서 50명 규모의 하우스 웨딩을 진행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호텔 30층에서 10명부터 40명까지 초청 가능한 부티크 웨딩을 제안한다.
대규모 하객 초청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럭셔리 스몰 웨딩’도 고려할 만하다.
언젠가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될 독자가 있다면
취향에 맞는 웨딩홀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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