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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Jan 02. 2019

2019년에 새롭게 문 여는 아시아 호텔 10

휴가 계획 미리 짜보아요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스무 살 이후로 거의 매년 1월 1일에 빼놓지 않았던 나만의 연례 행사가 있다. 다름 아닌 ‘일출 보기’.


새 것에 대한 기대는 무조건적이다. 새 학교, 새 직장, 새 차, 새 집. 

새 해도 마찬가지일테다. 당장 내년에 뚜렷한 목표와 버킷리스트가 없더라도 새 해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태양 앞에서 우린 저마다의 기대감을 품는다.


하지만 이번엔 무조건적인 기대가 아니다. 올해를 기대할 만한 이 호텔들이 문을 열기 때문!


세계 각지의 내로라하는 호텔을 들여다보는 게 일인 내게, 2019년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심어줄 오픈 예정 호텔들을 모았다. 

(여러분 나중에 휴가 계획 짜기 편하시라고 특별히 아시아 호텔로만 리스트 업 한 건 안비밀!)




 로즈우드 홍콩 

Rosewood Hong Kong


홍콩의 스카이라인이 또다시 드라마틱하게 바뀔 예정이다. 

▶로즈우드 홍콩, 내년 3월 정식 오픈

(출처: 로즈우드 홍콩 공식 홈페이지)

올 3월 17일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로즈우드 홍콩은 홍콩 관광의 성지 ‘침사추이’에 들어선다. 

무려 65층짜리 건물의 43개 층을 사용할 예정인데다 레스토랑과 바는 도합 8개나 된다고 한다. 미슐랭의 격전지 홍콩에서 또 한번 별들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부분…? (먹방러는 그저 흐뭇)

(출처: 로즈우드 홍콩 공식 홈페이지)

참고로 2019년에 오픈하는 로즈우드 호텔은 아시아에만 총 4개로, 각각 로즈우드 홍콩(2019년 3월 17일), 로즈우드 광저우(2019년 봄), 로즈우드 양곤(2019년 봄), 로즈우드 방콕(2019년 중)이라고 하니 올해는 로즈우드 방문이 한결 쉬워지겠다.




 호텔 데 라 쿠폴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사파 

Hotel da la Couple - Mgallery by Sofitel, Sapa


빌 벤슬리(Bill Bensley). 호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낯익은 이름일지도 모른다. 

일명 파라다이스 메이커라고 불리는 럭셔리 호텔&리조트 디자이너!

(출처: 아코르호텔 공식 홈페이지)

프고가 리뷰한 방콕 더 시암(클릭!)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클릭!)도 빌 벤슬리의 손길을 거친 대표적인 호텔이다. 이런 그가 몇 번씩이나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한 곳이 바로 ‘호텔 데 라 쿠폴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이다. 

(출처: 아코르호텔 공식 홈페이지)

베트남 북부의 산악도시, 사파에 위치한 호텔 데 라 쿠폴! 사파는 모 예능 프로그램(신서유*)에 등장하며 핫해진 베트남의 또다른 보석이다.

사실 지난 12월에 개장한 호텔이지만… 원래 연말시상식에서도 12월에 시작한 드라마는 내년 후보에 포함되잖아요?




만다린 오리엔탈 왕푸징, 베이징 

Mandarin Oriental Wangfujing, Beijing


베이징 특급 호텔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만다린 오리엔탈이 올해 초 오픈을 앞두고 있다.

(출처: 만다린 오리엔탈 왕푸징 공식 홈페이지)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호방한(!) 객실이다. 보는 그대로, 베이징에서 가장 넓은 객실과 스위트 룸이 될 예정. 


게다가 일부 객실은 자금성이 한 눈에 들어오는 뷰라고 하니, 이를 어쩌나. 베이징 호텔들 잔뜩 긴장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출처: 만다린 오리엔탈 왕푸징 공식 홈페이지)

▶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후기' 보러가기




 이라후 스이, 어 럭셔리 콜렉션 호텔, 미야코 오키나와 

IRAPH SUI, a Luxury Collection Hotel, Miyako Okinawa


올 1월,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300km 떨어진 이라부 섬에는 메리어트 호텔 그룹 산하의 이라후 스이가 개장한다.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가 호텔 바로 앞에 넓게 펼쳐져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환상적인 호텔이 될 예정!

(출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

인피니티 풀은 물론 스파와 비치 클럽도 갖췄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휴양지 기분 내고 싶은 이들이 주목할 만하다. 

오키나와 본섬과 떨어져 있는 덕에 바다가 시릴 만큼 투명할 것은 가보지 않아도 자명하다.

(출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




 JW 메리어트 몰디브 리조트 & 스파

JW Marriott Maldives Resort & Spa


허니문의 성지 몰디브에도 새로운 리조트가 첫 선을 보인다. 

JW 메리어트 몰디브 리조트 & 스파는 몰디브의 다른 리조트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워터빌라 형태다. 

(출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

혹시나 신상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예비 신부 혹은 신랑이라면 이 곳을 염두에 두자. 올 1월에 바로 오픈할 예정이니 몰디브의 건기인 12월~4월 사이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강추!!

(출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




 식스 센스 부탄

Six Senses Bhutan


분명 희망차게 시작한 2019년일테지만, 어느 시점엔 당연히 번아웃이 찾아올지 모른다.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떠나고 싶을 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으로 가자.

(출처: 식스 센스 부탄 공식 홈페이지)

식스 센스 부탄은 특이하게 5개의 건물이 각각 다른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식스 센스 팀부, 식스 센스 파로, 식스 센스 푸나카, 식스센스 갠티, 식스 센스 붐탕은 떨어진 위치만큼 오픈 시점도 제각각이다. 

(출처: 식스 센스 부탄 공식 홈페이지)

식스 센스 팀부는 2019년 2월 1일부터, 파로와 푸나카는 3월 1일부터 예약가능하며, 갠티와 붐탕에 위치한 식스 센스는 5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말라야 끝자락인 부탄에서 즐기는 트레킹, 2019년 버킷리스트로는 어떨까.

▶'나트랑 식스센스 닌반베이 후기' 보러가기




 호시노야 구구안, 대만

Hoshinoya Guguan, Taiwan


도쿄와 교토를 포함해 일본에만 5개의 럭셔리 료칸을 운영 중인 호시노야가 새로운 온천 호텔을 대만에 오픈한다. 

(출처: 호시노야 공식 홈페이지)

호시노야 구구안은 6월에 오픈 예정이며 예약은 4월부터 가능하다. 

(출처: 호시노야 공식 홈페이지)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 안쪽에 위치한 호텔 답게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온전히 최고의 온천욕을 누릴 수 있다. 사진만 봐도 벌써부터 근심, 걱정이 도망간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방콕

Orient Express Bangkok


아코르 호텔 그룹이 방콕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런칭한다. 

▶ 아코르 호텔 그룹, 럭셔리 호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 방콕에 내년 첫 선


호화 여행의 상징인 오리엔트 특급의 컨셉을 빌려와 만든 호텔로 ‘미스터리 럭셔리’를 추구한다니…? 기대를 안 하는 게 더 어렵잖아ㅠㅠ

(출처: 아코르호텔 공식 홈페이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방콕은 올 4분기에 오픈 예정이며, 방콕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위치한 ‘킹 파워 마하나콘 빌딩’에 위치한다. 

건물 층수가 78층에 달한다고 하니, 올 겨울부터는 방콕의 필수 방문지에 이 곳의 루프탑이 추가될 예정 99%!

(출처: 아코르호텔 공식 홈페이지)




 카펠라 방콕

Capella Bangkok


과연 글로벌 호텔의 격전지답다. 추리고 추렸는데도 벌써 방콕에서만 2번째 신규 호텔을 소개하게 되고야 말았다. 그렇지만 카펠라 방콕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출처: 카펠라 방콕 공식 홈페이지)

2019년 중에 오픈 예정인 카펠라 방콕은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해 로맨틱한 방콕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강변 바로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미슐랭 스타 쉐프 마우로 콜라그레코(Mauro Colagreco)의 진두지휘 하에 놓인다고 하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호텔이다.

(출처: 카펠라 방콕 공식 홈페이지)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는 프랑스 망통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미라쥬(Mirazur)'를 운영 중이다.

프랑스까지 갈 것 없이 가까운 방콕에서 스타 셰프의 손맛을 느껴보자.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후기' 보러가기

▶'상하이 카펠라 호텔 후기' 보러가기




 안다즈 강남, 서울

Andaz Gangnam, Seoul


아무리 아시아 호텔이라고 해도 내 집 드나들 듯 뻔질나게 해외를 오가긴 어렵다. 그래서 국내 오픈 예정 호텔도 소개한다.

(출처: 안다즈 신천지 상하이 공식 홈페이지)

하얏트 계열 호텔인 안다즈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한다! 

국내 최초의 안다즈 호텔이자 아시아에선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에 이어 4번째다.

(출처: 안다즈 신천지 상하이 공식 홈페이지)

안다즈 강남은 압구정역 바로 앞(정말 코 앞!)에 공사 중이며 2019년 중에 개장한다. 

객실은 총 241개로 아주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지만 수영장과 스파 등 갖출 건 갖춘 서울의 새로운 럭셔리 호텔로 태어날 예정이다.




올 한 해, 이 중에서 몇 군데나 가볼 수 있을까?

어차피 다는 못 갈 테니 딱 한군데, 꼭 가보고 싶은 곳을 마음 속으로 정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새해 일출을 보면서 '2019년판 소망 패키지 리스트' 안에 그 곳 방문도 끼워넣었다.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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