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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Jan 18. 2019

겨울에 태국 여행 가면 패딩은 어디다 둬?

항공사 별 코트룸 완벽 정리

겨울 여행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추운 걸 못 견디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다.


본디 캐리어의 역할이란 ‘가는 길엔 가볍게, 오는 길엔 무우우우우우우겁게’다. 

그런데 겨울 여행지는 가는 길부터 캐리어가 무겁다. 패딩 하나만 넣어도 꽉 차는 캐리어라니....... 그런 걸 캐리어라고 할 수 있나? 아무것도 ‘캐리’하지 못하는데?!


겨울에 따뜻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여행지에선 필요도 없는 패딩이지만 이걸 공항까지 안 입고 갈 수도 없고!

(정확히 1월 20일의 시드니)

사실 에디터는 2015년 겨울에 호주 여행을 떠나면서 패딩을 입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입고 가는 패기를 부린 적이 있다. 5주 간의 장기 여행이었던 터라 이미 캐리어가 묵직해진 참이었다. 


‘죽진 않겠지 뭐!’라는 생각에 그냥 나섰다가… 칼바람에 호주 땅은 밟지도 못하고 정말 죽을 뻔했다. 귀국하고 나서도 다시 한 번 사선을 넘나들며 집에 와야 했던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당신은 에디터처럼 미련하게 그럴 필요 없다는 사실.

항공사에선 ‘패딩 이거, 입어 말어?’하는 승객을 위해 겨울 한정 코트룸 서비스를 절찬리 운영 중이다. 


이제 겨울에 방콕으로 떠나더라도 뜨시게 패딩 입고 공항 가자!




대한항공 

(출처: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2.01 ~ 2019.02.28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운영시간: 인천국제공항 24시간, 김해국제공항 05:40 ~ 23:00

코트룸 위치

- 인천공항 외투 맡기는 장소: 2터미널 일반지역 3층 H지역 한진택배

- 인천공항 외투 찾는 장소: 2터미널 일반지역 1층 중앙 한진택배

-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일반지역 3층 좌측 CJ 대한통운

요금: 1인당 1벌 최장 5일간 무료(접수일 포함), 5일 경과 시 1일 2,500원 or 스카이패스 400마일 공제

단, 편명이 KE로 시작하는 국제선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만 이용이 가능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공동운항편을 탑승하는 경우 헷갈릴 수 있는데 실제 탑승 여객기가 대한항공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항공권에 적힌 편명을 보면 된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자, ‘KE’!!




 아시아나항공  

(출처: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2.01 ~ 2019.02.28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운영시간: 24시간

코트룸 위치: 인천국제공항 지하 세탁전문점 크린업에어

요금: 1인당 1벌 최장 5일간 무료(접수일 포함), 5일 초과 시에는 1일 2,000원 

아시아나항공 인천 출발 국제선 왕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 클럽 회원 및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아시아나항공 회원가입만 해두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니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동남아갈 땐 꼭 회원가입을 잊지 말자. 또, 온라인 체크인 시에는 외투 보관에 20분 이상의 시간이 절감된다고 하니 유념할 것!

물론, 퍼스트나 비즈니스석 승객은 회원 가입하지 않아도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출처: 이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0.26 ~ 2019.03.31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운영시간: 07:00~22:00

코트룸 위치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Travel Store 

- 김포공항·서울역·홍대입구역 Travel Center

요금: 1인 1벌 기준 7일 9,000원, 7일 경과 시 1일 2,000원

이스타항공의 코트룸 서비스는 무료가 아니다. 7일 기준으로 외투 보관 정상 가격이 14,000원인데 자사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인터넷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게 좋겠다.




 에어서울 

(출처: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0.24 ~ 2019.08.31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운영시간: 인천국제공항 07:00~22:00, 김포국제공항 07:00~21:30

코트룸 위치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Travel Store

- 김포국제공항 지하 1층 Travel Center

요금: 1인 1벌 기준 7일 이내 9,000원

에어서울 역시 에어서울 회원 및 에어서울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외투 1개당 목도리 혹은 장갑 1개까지 추가 보관이 공짜라고 하니 이왕 꽁꽁 싸매고 가는 거 목도리도 매고 가도 되겠다.




 진에어 

(출처: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1.12 ~ 2019.03.31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운영시간: 24시간

코트룸 위치: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서편 M카운터 앞 한진택배 코트룸 전용 카운터

요금: 1인 1벌 최대 7일 9,000원(BC카드 결제 고객 7,000원), 7일 경과 시 1일 2,500원

BC카드가 있다면 코트룸 서비스를 한결 가볍게 이용할 수 있겠다. 일반적인 LCC들이 최대 7일 까지의 외투 보관료를 9천원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BC카드로 해당 서비스 결제 시엔 추가로 2천원이 더 할인된다.




 제주항공 

(출처: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

이용기간: 2018.12.12 ~ 2019.03.30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이용시간: 인천국제공항 T1 07:00~22:00, 인천국제공항 T2 07:00~21:30, 김포국제공항 07:00~21:30

코트룸 위치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공항철도 일반열차 탑승구 옆 트래블스토어

-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지하 1층 공항철도 탑승구 옆 트래블스토어

- 김포국제공항 지하 1층 공항철도 탑승구 옆 트래블센터

요금: 1인 1벌 최대 7일 9,000원(사이판 여행객은 7,000원), 7일 경과 시 1일 2,000원

제주항공은 사이판 행 승객을 위한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단독으로 마리아나 관광청 지원을 받아 사이판 행 승객이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로 2,000원 할인을 진행 중이다. 

또, 혹여나 항공지연으로 인해 영업시간 내에 외투를 픽업하지 못할 경우엔 택배로 발송까지 해준다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티웨이항공 

(출처: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8.11.01 ~ 2019.03.31

대상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운영시간: 07:00~22:00

코트룸 위치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Travel Store

-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지하 1층 Travel Store

- 김포공항·서울역·홍대입구역 Travel Center

요금: 1인 1벌 최대 7일 9,000원, 7일 경과 시 1일 2,000원

티웨이항공 역시 여타 LCC와 비슷한 내용의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티웨이항공의 경우에는 온라인 접수는 불가하며 현장 접수만 가능하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공항에 넉넉한 시간을 두고 도착하는 게 좋겠다.




자, 이제 캐리어 가볍게 따뜻한 나라로 떠날 시간이다.

Von Va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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