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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Feb 14. 2019

아시아나항공의 따끈한 최신 항공기를 타 보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인천-런던)

#런던히드로공항_전용입국장_10분만에 통과_대박


지난 LA출장 이후, 오랜만에 다시 최애 기종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 ‘A350-900’의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인천-런던 구간)을 타게 되었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

개인적으로 이번 비행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현재 도입된  아시아나항공 A350-900 중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 6호기 ‘HL8308’과의 아름다운 동행이었기 때문! 이미 타 본 기종이지만, 그 중에서도 신상을 탄다고 하니 탑승 전부터 가슴이 벅찼다.  


*아시아나항공의 LA-런던행 기종|A350-900, 14:30~18:50 OZ521. 12시간20분 비행


본격 리뷰에 앞서 A350-900 기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에어버스(Airbus)사에서 제조한 A350-900 XWB(Extra Wide Body)는 이전 모델인 A350-800이 2016년 5월, 개발이 전면 취소되면서 사실상 A350의 기본 모델로 자리잡은 기종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A350-1000을 도입해 운항 중인 카타르 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A350-900은 아시아나항공의 메인 모델로 손색이 없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최대운항거리 12,156km, 최대운항고도 13,136m, 경제운항속도 907km/h, 높이 17.05m, 길이는 무려 66.8m 




체크인 


이번 비행에서는 운 좋게도 아시아나항공의 NEW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A카운터에 새롭게 자리잡은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는 프라이빗하게 설계된 디자인이 특히나 눈길을 끌었다. 낮 시간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런던 히드로 공항 전용입국장 이용권(a.k.a 패스트트랙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 


(패스트트랙 티켓)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런던으로 많이 몰리면서, 히드로 공항의 경우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긴장했는데… 이 패스트트랙 티켓 덕분에 10분만에 초고속으로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없어서는 안 될 티켓의 존재)


(Tiffany&Co 제품)

+ 이번에 구입한 프레스티지고릴라의 메인 색상과 너무 잘 어울리는 여권 케이스 사진도 한 컷. 


BLACK이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A3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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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좌석 리뷰!


(창가쪽 1인 좌석)

이미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아시아나항공 A359는 일등석이 없고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이 최상위 클래스이다. 


*TIP|A350-900을 통상 A359로 줄여서 부름. 가장 최신기종인 A350-1000의 경우는 A35K.


(출처: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좌석 배치도)

필자가 탑승한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은 총 28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행당(총 7행) 4개의 시트가 1-2-1 배열, 스태거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나항공 A359의 좌석|총 311석. 비즈니스 스마티움 28석 + 이코노미 스마티움 36석 + 이코노미 247석으로 구성 


아시아나항공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을 여러 번 이용해 본 결과, 추천할만한 BEST SEAT2A, 4A, 6A, 2K, 4K, 6K 이렇게 6석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좌석들은 가장 독립된 창가 1인석들이기 때문에 보다 프라이빗한 비행을 즐기기에 좋다. 


나아가, 창가 1인석들 중에서도 개인 선반이 창가쪽 or 통로쪽을 향해 있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아이템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분들이라면, 선반이 창가쪽을 향해 있는 좌석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혹시나 통로의 번잡스러움이 걱정이라면, 아시아나 A359 비즈니스석은 단 28석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운데 2인석의 모습)

2인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라면, 통로 쪽과는 분리가 되면서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3E&3F, 5E&5F, 7E&7F를 추천한다. 


이번 출장에서 필자가 탑승한 좌석은 4행 창가 쪽 ‘4K’석.


레그룸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고, 다리를 곧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 키 : 181cm)


디테일한 좌석 스펙을 보자면,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의 Pitch는 77인치, Width 22인치, Bed Length 77인치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Pitch가 33인치인 걸 감안하면 앞뒤 좌석 간 거리가 거의 두 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Width 역시 이코노미석의 18인치에 비해 상당히 넓다. 


A350-900의 경우에는 기내 모든 좌석에 퍼스널 AVOD TV와 Video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비즈니스 스마티움의 스크린은 AVOD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으로, 그 크기가 무려 18.5인치이다. 


앞서 리뷰한 아시아나항공 A380 비즈니스 스마티움 스크린 크기가 15.6인치인 것과 비교하면, A359가 얼마나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는지 알 수 있다. 


모니터 옆쪽엔 기내식 선반과 옷걸이, 아래엔 스토리지 공간이 충분하게 자리잡고 있었고 그 위엔 기내 블랭킷도 구비돼 있다. (이번에도 역시 기분 좋은 만족감을 선사해준 아시아나의 기내 블랭킷)


가장 최근에 도입된 신상 A359라 그런지 시트를 포함한 독서등과 리모콘, 시트 컨트롤 버튼 등 거의 모든 부분들이 깨끗하고 손상된 부분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  


폭신폭신해서 긴 숙면을 도와준 베개와 슬리퍼. 


슬리퍼의 경우, 이코노미석의 기내 슬리퍼는 쿠션감이 전혀 없는 반면에 비즈니스 스마티움의 경우엔 어느 정도 쿠션감이 있는 슬리퍼가 제공된다. 


어메니티는 언제나 변함없이 록시땅 제품. 핸드크림, 립밤, 컴포트 크림과 함께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안대와 이어플러그도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A350-900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언급되는 기내 Wifi 서비스!

(출처: 아시아나항공 앱 캡쳐)

아시아나항공 A359 기내 Wifi 서비스의 경우, 위와 같이 이용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상이하다. 1시간에 약 1만 3천 원꼴! 직접 이용해본 결과,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일반적인 Wifi 속도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륙 직전, 가장 좋아하는 앵글로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창문 속 앵글에 들어 온 A380.


BLACK이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A3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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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인천-런던 구간은 기내식을 크게 두 번 제공하고 있었는데 탑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식사를, 런던 도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 두 번째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메뉴판)

첫 번째 식사는 한식과 양식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필자는 한식을 택했다. 


첫 번째 식사

(첫번째 사진부터 시계 정방향 순서로)

기내식은 초미-이미-메인요리-후미 순서로 제공됐다. (맛은 무난한 정도) 


- 초미로는 인삼과 배 / 대추말이와 함께 새우 잣즙 냉채.

- 이미로는 산마죽

- 메인요리로는 불고기 영양쌈밥


- 후미로는 대추초와 호두정/ 과일이 나왔다.



 두 번째 식사 


도착 전 두번 째 식사는 메뉴에서 고르는 대신 신라면을 선택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


기내에서 먹는 라면 맛은 진리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기타 : 화장실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의 화장실은 크지도 않고 특별할 것이 없긴 하지만, 무엇보다 신자재이다보니 위생상태도 매우 좋았고 쾌적했다.  




총평


총평을 하자면, 아시아나항공 인천-런던 구간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꽃인 A350-900 중에서도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 6호기인 HL8308 이었기에 좌석 컨디션 면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무장님을 포함 기내 승무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더욱 기억에 남는 비행이 되었다. 


+ 끝으로 이번 리뷰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은 사진들로 마무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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