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 호텔 상하이 (The Shanghai Edition)
특급 호텔 체인의 럭셔리 부티크 라인은 어떨까?
신상호텔들의 격전지라는 상하이에서 메리어트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라인인 The Edition을 찾았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는 부티크 호텔인만큼 공식 홈페이지부터 인상적이었던 곳.
프고의 상하이 호텔 리뷰는 벌써 두번 째, 그만큼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럭셔리 호텔이나 이름만들어도 아는 유명 호텔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있다,
2018년 여름 방문했던 명품호텔 불가리나 주로 동남아의 고급 휴양지를 대표하는 호텔 리조트인 아만과 카펠라는 물론이고 힐튼, 메리어트, 하얏트 등 고급 글로벌 호텔 체인의 최상위 브랜드 리츠칼튼, 월도프아스토리아, 파크하얏트도 모두 상하이에 간판을 내걸고 있다.
아직도 많은 신상 럭셔리 호텔들이 상하이에 세워지는 중! 에디션 호텔도 그 중하나로 상하이의 최대 번화가라는 난징동루에 위치하고 있다.
일단 위치적 장점이 크다.
큰길 하나만 건너면 지하철역과 거대한 쇼핑거리가 있고 10문만 걸어나가도 상하이 최대 야경스팟이 와이탄이 나온다.
에디션 호텔은 프고가 처음 가보는 라인이기도 하고 정보가 적은 편이어서 반신반의하며 픽한 호텔인데 들어서자마자 "우리 여기 2박 예약할걸" 후회했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나는 좋은 향기와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로비 바, 넉넉한 쇼파자라에 앉아 자유롭게 쉴 수도 있고 원한다면 바에서 술과 차를 주문해 즐길 수도 있는 로비.
바 뒤쪽으로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자연광이 환하게 떨어지는 공간이 나오는데 높은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거대한 식물 구조물이 또 이곳의 포인트다.
특이하게 당구대도 있고 거대한 털담요가 놓여있는 쇼파도 인상적이었다.
체크인 카운터도 독립적이고 사람이 바글거리지 않아 좋았다.
예약한 객실은 디럭스룸 Grand Bund View로 조식 제외하고 약 30만원에 예약했다.
들어가면 현관이 없이 바로 침실이 보이는 구조의 객실이었는데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침대 디테일에 한참을 웃었던 것같다. 인상적인 포인트였다.
객실은 두사람이 큰 캐리어를 침대 앞쪽으로 풀어놔도 괜찮은 넉넉한 사이즈
침대 옆 창가쪽에는 작은 쇼파와 테이블도 있다.
체크인 할 때 '첫 방문이니까 뷰가 좋은 방으로 줄게~"라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동방명주가 흐릿하게만 보이는 애매한 뷰여서 아쉬웠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봤던 이런 뷰를 상상하며 올라갔는데 너무나 큰 꿈이었던 것..ㅠㅜ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콘센트가 넉넉하다는 것이다. 침대 양 옆으로 USB와 플러그를 연결 할 수 있는 공간이 각각 있고, TV가 있는 벽면에도 충전 스팟이 충분하다
미니바 구성은 soso~
상하이의 불가리호텔이나 카펠라 호텔의 풀패키지 화려한 양주 컬렉션에 비하면 소소한 마실거리와 간식거리이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커피와 티는 넉넉한 편
객실은 우드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욕실은 깔끔한 화이트톤
사진으로는 좀 좁아보이게 나왔는데 한 사람이 들어갔을 때 아래 사진과 같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안쪽으로 욕조와 샤워실 뒤쪽으로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욕조가 작아보이는데 사실 엄청 큰 사이즈)
욕실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어메니티 LE LABO. 다음 호텔에서 샤워하면서 르라보X에디션호텔의 어메니티향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이곳에서의 하루가 만족스러웠던 이유 중 하나는 역대급으로 편안했던 침구와
퀄리티가 좋았던 어메니티 때문이었는데 모두(비싸지만) 온라인에서 구매 할 수 있었다.
피트니스나 수영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정보가 없어서 부대시설이 하나도 없나 했는데 웬걸? 엘리베이터에 Fitness와 Pool 층이 안내되어있었다. 시설이 고만고만해서 빼둔건가? 했는데 의외로 피트니스와 수영장 모두 괜찮은 편이다.
피트니스는 테크노짐 기구로 세팅되어있고, 채광이 좋아 딱 운동하고 싶어졌고
수영장 역시 채광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는 좁겠지만 단독으로 수영할수만 있다면 딱 좋은 사이즈.
배드도 넉넉하고 온수풀까지 잘 갖춰져 있었다.
상하이 에디션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기 좋은 호텔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않아 깔끔하고 호불호없는 모던한 인테리어에 과하지않은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위치가 좋아 찾기 쉬운 것도 큰 장점.
상하이의 대표관광지(I♥SH)를 볼 수 있는 난징동루에 위치하고 있어 늦은 시간까지 쇼핑하고, 먹고,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개인적으로 상하이에 다시 가게된다면 또 찾고싶은 호텔 1순위!
상하이 에디션을 마음에 담아 왔으니 다음번엔 루프탑이 매력적이라는 바르셀로나의 에디션호텔에 들러보고싶다.
(바로셀로나 에디션호텔, 출처 : 에디션호텔 공식홈페이지)
에디터들이 직접 경험한 진짜 솔직한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