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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Jul 24. 2019

이코노미지만 비즈니스 혜택 다 누린 아시아나 뉴욕행

우수회원의 비밀

드디어 휴가를 다녀왔다. 무려 연초에 예약했던 일주일간의 뉴욕행. 1년반동안 항공마일리지 신용카드로 열심히 아시아나마일을 적립한 덕분에, 이코노미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몬드 우수회원’ 혜택을 톡톡히 누려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행복했던 뉴욕의 추억)

일단 이번 리뷰를 이해하려면 <아시아나클럽 우수회원제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일단 아시아나클럽 회원제도는 ‘실버-골드-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플러스-플래티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실버를 제외한 골드부터 플래티늄까지 4개 등급을 ‘우수회원’이라고 부른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제도


본 에디터는 현재 ‘다이아몬드’ 등급이다.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혜택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혜택


1) 라운지 무료 입장

- 한국 소재 라운지 이용: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동반자 1인 포함)

- 해외 소재 라운지 이용: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비즈니스 라운지, 계약 비즈니스 라운지

2) 전용 수속 카운터 이용한 우선 체크인 (전용 카운터 없을 시 비즈니스 카운터)

3) 우선 탑승 (이코노미 탑승 시 비즈니스 승객들과 함께 탑승)

4) 보너스 탑승 마일리지 10%

5) 무료 추가 수하물 

- 아시아나항공: 1Piece(개당 무게는 탑승 클래스 기준), 이코노미 탑승 시 골드 혜택(1Piece 중 9kg 무료) 선택 가능

- 스타얼라이언스: 1Piece(개당 무게는 탑승 클래스 기준)

6) 수하물 우선 처리

7) 성수기 마일리지 50% 추가공제


우수회원이 될 수 있는 기준과 등급별 혜택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우수회원 승급/자격 유지 기준

▶우수회원 등급별 혜택


다이아몬드 회원 혜택으로 전용 카운터에서 우선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동반 1인까지 가능했고, 친구까지도 수하물에 priority tag을 부착해줘서 짐도 빨리 찾았다. 

동반 1인까지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 입장이 가능했다. 탑승권에 아예 ‘Business Lounge Invited’라고 찍혀서 나왔다.

우선 탑승도 가능! 긴 이코노미 줄에 설 필요 없이 비즈니스 승객들과 함께 입장했다. 보통 퍼스트가 제일 먼저 탑승하고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이상,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이상의 승객들이 탑승한다.

드디어 탑승! 일찍 들어온 덕에 아주 깨끗한 사진을 건졌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오전 10:30에 출발해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 4터미널에 11:50에 도착하는 OZ222편에 탑승했으며, 비행시간은 14시간 20분이었다.


오는편은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 4터미널에서 13:55 출발해 인천에 다음날 17:10에 도착하는 OZ221편이었고 비행시간은 14시간 15분이었다. 

A380은 초대형 비행기라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시아나항공 A380의 경우 1층엔 퍼스트클래스와 이코노미, 2층에는 비즈니스클래스와 이코노미 일부가 탑재되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1층 이코노미석 구역이다.

▶A380이 생산중단된 이유가 궁금하다면?


퍼스트스위트(밀폐형 슬라이딩 도어, 1-2-1 구조) 12석, 비즈니스스마티움(1-2-1 구조) 66석, 이코노미 417석으로 총 495석이다. 

갤리 앞쪽 자리로 사전좌석지정을 했다. 사실 갤리 앞이라고 더 눕혀지거나 하는건 아니다. 뒤쪽으로 가야하니 오히려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코노미를 탈 때 뒤에 사람이 있으면 완전히 의자를 못 젖히겠다.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 혹시 아이라도 타면 발로 차는 경우도 많고 해서 맘편하게 항상 갤리 앞쪽을 예약한다. 이번에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앉았을 때 공간감은 이 정도다. ‘뒤가 벽이라 젖혀지는 각도가 작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정도의 여유가 충분히 있고 큰 핸드백도 충분히 뒤에 놓을 수 있다. 

스크린이 터치라서 굉장히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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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충전기가 있는데, 중요한건!!! 그냥 콘센트도 있다!!! 14시간 비행에 USB 충전기의 저속충전은 정말 속터지는 것인데ㅠㅠ 콘센트가 있어서 아이패드와 휴대폰을 양껏 사용하면서 갔다. 

쿠션, 담요, 헤드셋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고, 어메니티는 안대, 귀마개, 칫솔치약과 슬리퍼를 제공한다. 

영화 구성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아이패드에 넷플릭스 영화를 가득 다운받아 갔지만 아시아나 엔터테인먼트 영화가 좋아서 6편이나 봤다ㅋㅋㅋㅋ


한국영화는 뺑반, 증인, 오직그대만을 봤고 외국영화는 파이브피트, 하이스트렁, 굿모닝맨하튼을 감상했다. 평소에는 못보던 영화를 장거리 비행에서 모두 섭렵할 때 오는 뿌듯함이란…



기내식


14시간 비행동안 기내식은 이륙 후에 한번, 착륙 전에 한번, 총 2번 나오고 중간에 간식이 한번 나온다. 

크림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요리였는데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따뜻하고 맛있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서 먹은 닭가슴살 요리보다 17배 정도 맛있음. 역시 기내식은 아시아나 bb


(그 닭가슴살로 말할 것 같으면, 저번 홍콩 포상휴가 때 비즈니스석 처음 타본 에디터의 어머니가 ‘우리 딸 좋은 비행기 타고 다닌대서 맛있는거 먹는줄 알았는데… 이런거 먹고 다니니…ㅠㅠ’ 라고 했던 그 기내식이다)

첫번째 기내식 먹고 약 6시간 후에 간식을 준다. 부리또였는데 따뜻하고 맛있었다. (사실 기내식먹고 6시간 후면 뭔들.. 맛있다)

김치도리아와 생선요리 중에 고를 수 있대서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예상과 다르게 튀김이 나왔다? 간장소스를 뿌려준다.

이건 친구의 김치치즈도리아인데 엄청 맛있었다고 한다. 생선이 맛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아시아나는 전반적으로 한식이 괜찮은 편이다. 부모님 모시고 타도 음식 걱정이 없다.

돌아오는 편의 첫번째 식사는 스테이크와 비빔밥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비빔밥이 너무 먹고싶었지만 ‘이코노미의 스테이크 퀄리티는 대체 어느정도일까?’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웬걸?????????


아니.. 이코노미에서 주는 스테이크가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합니까 ㅠㅠ


진짜 너무 부드럽고 적당히 익은 스테이크였고(안심은 비싸니까 서로인이 아닐까 예상) 가니쉬도 좋았다.

친구가 시킨 비빔밥은 뭐… 실패없이 굿

그러나 오는편 간식은 별로였다. 안에 있는 치즈와 햄만 빼먹었다.

마지막 기내식은 나도 한식을 시켰다. 제육백반이었는데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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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케네디 국제공항 스위스국제항공 라운지

이제 돌아오는 날 ㅠㅠ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의 혜택으로 JFK 공항에서도 우선체크인 가능!

그리고 또 동반 1인까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아시아나 우수회원 너무 좋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스위스국제항공의 라운지를 배정받았다. 

스위스국제항공은 2001년 스위스항공이 도산한 이후 2002년에 스위스 정부의 지원으로 다시 만들어진 항공사다. 2007년에 루프트한자가 인수해서 모기업이 되었으며 마일리지가 100% 루프트한자와 공용이라고 한다. 

음식을 꽤나 다양하게 있다. 빵 종류도 식빵까지 7~8가지 된다. 샌드위치를 해먹을 수 있도록 햄과 치즈, 코울슬로 등이 준비되어 있다.


먹으며 쉬는데, 나중에는 라운지 전체가 한국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인 탑승객이 많았다.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 혜택 덕분에 이코노미 같지 않게 즐긴 뉴욕휴가. 친구는 부모님과의 여행을 위해서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아 우수회원이 되어야겠다며 극찬을 했다. 


나 또한 엄마와의 여행에서는 꼭 아시아나를 타야겠다 다짐했다. 비즈니스 좌석까지는 못태워드려도 우선 체크인, 우선 탑승, 라운지 이용, 우선 수하물 처리만 해도 여행의 피로도가 확 낮아졌다. 마일리지 더 열심히 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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