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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Aug 16. 2019

"신혼여행때 여기 또 와야지" 결혼이 하고 싶어졌다.

Bvlgari Resort Dubai: BVLGARI SUITE

런던 출장 때 처음으로 취재한 불가리 호텔. 특유의 매력에 매료돼 그 해 여름 또다시 불가리 상하이 호텔을 취재했다. 그때부터였을까. 

“불가리 호텔은 진짜… 그냥 믿고 묵어도 돼.”


위 두 호텔만으로도 그 매력 충분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진짜가 나타났다. 럭셔리한 서비스부터


(객실 뷰가 이 정도)

그간 봤던 객실들 ALL KILL 할 만한 엄청난 스위트룸까지! 맛보기 사진 보다 어마어마한 ‘불가리 스위트룸’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1. 위치 / 인테리어

두바이에 이런 곳이?! 


(출처: 불가리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불가리 두바이 리조트는 2017년 12월, 해마 모양의 인공섬으로 알려진 ‘주메이라 베이(Jumeira Bay)’에 오픈했다.


공항과는 택시로 약 2~30분 거리. 근처엔 두바이 몰, 더 에미레이트 몰, 팜 주메이라, 주메이라 비치 등이 있어 쇼핑과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위치다.


(출처: 불가리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두바이점은 불가리의 다섯번째 호텔로, 그동안 모든 불가리 호텔의 비주얼을 책임진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설계·디자인을 맡았다. 


(산호 패턴의 외벽)

이탈리아의 전통 양식과 두바이의 모던한 요소 + 주변 자연경관의 색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Editor’s TALK

: 불가리 호텔 앤 리조트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2001년 론칭한 브랜드로, 2004년 밀라노를 시작으로 06년 발리, 12년 런던, 17년 베이징과 두바이, 18년 상하이점을 오픈. 현재 총 6개의 호텔과 리조트가 있으며 20년 모스크바와 파리, 22년엔 도쿄점 오픈 예정.



2. 체크인

시작부터 이런 특급 대우라니 


블랙 컬러의 시크함, 캐러멜 컬러의 모던함, 마블 컬러의 럭셔리함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로비. 지금껏 봤던 불가리 호텔 로비 중에서 가장 북적거려 살짝 놀라기도 했다. (두바이 핫한 호텔 인증)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전담 직원분이 의자에 앉아서 진행해주겠다며, 실내가 좋은지 야외가 좋은지 선택하라고 했다. 

“야외 체크인…?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것 같아”


홀린 듯 따라간 발코니에 들어선 순간 감탄사 연발. 프라이빗 비치가 바로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너무도 멋진 공간이 나왔다. 


직원분께서 웰컴 드링크(커피, 워터, 스파클링 워터, 주스 등)를 주문받아 주신 뒤 체크인이 진행됐다. 


직원분 曰: ”예약하셨을 때 얼리 체크인을 원한다고 하셔서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어요…♥”


이날 우리가 오후 3시쯤 도착했으니, 꽤 오래 기다린 셈. 예약 시 요청사항에 적힌 걸 유심히 봐줬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예약 정보

-객실: 불가리 스위트룸(1 Bedroom Suite, 1 King, Ocean view, Balcony) / 조식 포함

-가격: 1,813,475원

-기타: 디파짓 요금 323,160원


+ 우리가 물만 마시는 걸 보고는 ‘여긴 아라빅 커피가 너무 맛있다’며 바로 세팅해주는 센스. 계피 향이 은은하게 도는 진하지 않은 커피였다. 



3. 객실

BVLGARI SUITE


(객실 문에서부터 웅장한 포스)

밀착 에스코트를 받으며 객실 가는 길. 3층 복도 맨 끝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건 오션뷰)

‘불가리 스위트룸’은 스위트룸 중에서도 단 5곳 밖에 없는 최상위 스위트룸으로, 귀한 만큼 뷰도 남달랐다. 


5곳 모두 코너에 있어 180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실마다 뷰(선셋뷰, 시티뷰, 오션뷰)가 조금씩 달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이제 객실을 자세히 훑어볼 차례! 


(불가리 호텔 앤 리조트 제공)

‘불가리 스위트룸’은 크게 리빙룸/ 침실/ 욕실 & 자쿠지/ 드레스룸/ 발코니로 구성돼 있고 + 게스트용 드레스룸과 욕실이 하나씩 더 딸려 있는 구조다.


|Editor’s TALK

-리조트 내 객실 타입은 크게 빌라/ 스위트룸/ 일반 객실로 나뉨

-빌라 5타입(총 20실) + 스위트룸 3타입, 일반 객실 3타입(총 101실) = 총 11타입(총 121실)

-스위트룸은 불가리>디럭스>주니어 순


BEIGE가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두바이 불가리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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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룸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저곳이 리빙룸인데, 들어서면… 


8인용 다이닝 테이블과 10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넓은 소파, 창 너머로 보이는 오션뷰까지. 영화 속에서나 본 것 같은 멋진 공간이 나타난다. 


“(직원) 엄청 넓죠? 친구들 불러와서 파티해도 돼요!”
“…저희 둘 밖에 없어요ㅠㅠ”


평면 TV는 리빙룸, 침실에 총 2대. 특이했던 건 리빙룸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도 함께 마련돼 있다는 점이었다. 


소파 테이블엔 웰컴 디저트와 불가리 시그니처 초콜릿, 아랍 전통 디저트들이 푸짐하게 마련돼 있었다. (NAVY 피셜, 극강의 단맛이라고)


다이닝 테이블 위엔 이틀은 족히 먹을 만큼 푸짐한 생과일들이 준비돼 있었다. 


미니바는 ALL 프리는 아니고, 소프트드링크(스파클링 워터, 탄산음료 등)와 티, 커피 정도만 무료고 나머지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와인 냉장고도 있는데 주류는 모두 유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스위트룸 중에서도 취상위 객실인데… FREE 서비스가 별로 없는 점이 좀 아쉬웠다. 



 발코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공간 ‘발코니’.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떠나기 직전까지 계속 머물렀던 곳이다. 


1) 널찍하고 2) 프라이빗 비치가 바로 보이는 탁 트인 뷰에 3) 쉴 수 있는 소파 베드까지 멋스러우니까… 말 다 했다. 


6인용 야외 다이닝 테이블이 있어 스몰 파티를 하기에도 제격! 조식을 먹기도 한다는데 다음날 시도했다가 


“쪄 죽는 줄 알았다…^^ (빠른 포기)”


마음까지 뻥 뚫릴 것 같은 오션뷰


반대편엔 두바이 시티뷰가 보이는 반전 매력까지… 낮과 밤 모두 완벽하게 아름답다♥



 침실


모던하면서도 코지한 느낌이 참 좋았던 침실. 두바이 사막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도 취향 저격이었다. 


킹 베드 위에 얹어진 ‘The Bvlgari Suite’ 로고마저 멋질 건 뭔가… 


베드 옆 서랍장엔 마스터키도 완비! 클릭만 하면 조명과 커튼 on/off, 에어컨 조절까지 완벽하게 됐다. 


한쪽엔 핸디폰, 다른 한쪽엔 블루투스 스피커(GENEVA Classic S)도 센스 있게 마련돼 있었다. 


또한 베개가 1인당 3개씩 준비돼 있는 것도 만족스러운 포인트!


테이블 위엔 따로 원하는 베개를 요청할 수 있는 필로우 서비스(pillow service) 책자도 있었다. 준비된 베개는 총 7가지. 하나하나 특이하고 매력적이라 선택에 고민 좀 됐다. 후기는 아래에.


★베개 타입 및 설명

-Lavender Pillow(라벤더가 들어가 심신 안정, 근육 이완에 탁월) pick!

-Dupont Pillow(방수, 통풍 기술이 좋음) 

-Semen Cassiae Pillow(혈압, 눈 건강에 좋다는 결명자가 들어감) 

-Buckweat Pillow(메밀로 채워진 베개로 머리, 목, 등을 딱 잡아줌) 

-Visco Dream Pillow(셀프-몰딩 폼으로 두통 완화에 특히 탁월) 

-Neck-Supporiting Pillow(목, 어깨를 딱 잡아줘 숙면에 도움) pick!

-Chrysanthemum Pillow(국화로 채워진 베개로 혈액순환, 숙면에 도움을 줌)



욕실


(이런 소품도 다 센스있어…)

널찍한 2인용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 그리고 성인 3명은 들어갈만한 제트풀스파 욕조가 있다♥


세안 키트 패키지도 너무 고급지다. 이 상태 그대로 집에 가져가고 싶은 마음. 열기 아까웠으나 리뷰를 위해 열어보았다. (또르르)


‘치약계의 샤넬’이라는 마비스(MARVIS) 치약이 짱짱한 용량으로 준비돼 있고, 2타입의 빗과 퀄리티 좋은 면도기, 불가리 전용 쉐이빙 폼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완벽한 구성이었다. 


“이 맛에 불가리 호텔 오지”


어메니티는 역시 불가리(BVLGARI) 전용 제품들로! 은은하게 퍼지는 시그니처 향이 어찌나 좋은지… 불가리 호텔 취재를 앞두면 미리 설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구성은 샤워실 쪽에 2Set(샴푸, 바디 워시, 컨디셔너), 세면대 쪽에 바디 로션이 한 개씩 마련돼 있다. 


스파 할 때 사용하라고 히말라야 핑크 소금까지 준비해두는 센스까지


취침 전, 핑크 소금 뿌리고 제트풀스파에 몸을 담근 NANY. 


보글보글 거품과 함께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조명 컬러도 형형색색으로 바뀌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한다.

 


 드레스룸


앞서 객실 내 드레스룸은 메인/ 게스트용 두 개가 있다고 말한 것 중 이곳이 메인 드레스룸이다. 큰 캐리어 3개 정도는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서랍 안에 준비된 아이템들)

기본적인 아이템 외에도 불가리 슈트 케이스(남성 고객들이 그렇게나 좋아한다고 함. 원하면 가져가도 된다고…)와 렌즈 클리너도 준비돼 있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대박인 건,

불가리 비치 백!!! 두바이 리조트 지점에서만 제공하는 귀한 백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집에 가져가도 된다. 어떤 리조트들은 투숙 동안에만 무료이고, 가져가려면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불가리는 1개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1개 더 가지고 싶다면 300AED/ 약 10만 원)


(게스트용 드레스룸)

여긴 별도로 마련된 게스트용 드레스룸. 객실은 이쯤에서 마치고, 부대시설 소개 후 아래 <5. 턴다운 서비스> 편에서 다시 리뷰하도록 하겠다.



4. 부대시설

조금은 아쉽지만, 여전히 멋진


(실내외 수영장, 헬스장, 스파 모두 G층)

리조트 내 무료 부대시설은 실내외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LA SPIAGGIA’/ 헬스장이 있다. 이 3곳과 함께 해피아워 혜택으로 이용한 ‘IL BAR’까지 쫙 둘러보도록 하자. 



 프라이빗 비치 & 야외 수영장


너무 더워서 사람이 거의 없는 프라이빗 비치. 그 덕분에(?) 전세 내고 수영할 수 있는 리얼 프라이빗함을 맛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선셋 타임까지. 


백사장 뒤쪽에 깔린 이곳은 독채 카바나 시설로, 선베드를 피해 아늑하게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이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뷰)

바로 옆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 메인 원형 풀이 크게 하나 있고, 그 주변을 카바나와 야자수가 감싸고 있었다.


위에서 바라볼 땐 예뻤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생각보다 훨씬 심플해서 별 감흥 없었던 곳. 실내 수영장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IL BAR 


이곳은 ‘IL BAR’. 버틀러가 이곳에서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다고 해 들렀다. 


모던하고 고급진 인테리어 


바깥으로는 요트 선착장을 끼고 있어 뷰도 훌륭했다. 


그런데, 메뉴판에서 해피아워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직원분들은 다들 잘 모르는 눈치… 처음엔 잘못 찾아왔나 싶었다. 


버틀러에게 소개받아 왔다니까 자꾸 무슨 초대장을 요구하고… 그런 건 없었다니까 한참 어딘가 연락하더니 결국 무료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대체 어떤 영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주류는 칵테일, 진, 위스키 등 굉장히 다양했는데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컬렉션’ 라인이 눈에 띄었다. 


NAVY Bvlgari Cocktail, 난 Alice In Wonderland로 주문!


‘지금 딱 석양이 멋지다’는 직원분의 말에 이끌려 발코니 쪽 구경도 하고, 수다도 떨며 칵테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기본 세팅되는 스낵)

손님이 별로 없었음에도 칵테일이 꽤 늦게까지 안 나오는 게 아닌가. 혹시나 해서 제조 테이블로 가봤더니, 바텐더 분들이 세상 열심히 칵테일을 만들고 있었다.


“먹어봐, 어떤 것 같아?”


원료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동료 직원들을 불러 모아 피드백을 다 받고 나서야 칵테일을 완성시켰다. 이렇게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다니… 먹기 전부터 감동받았다. 


(오렌지: 불가리 칵테일 / 레드: 앨리스)

그렇게 완성된 칵테일은 비주얼부터 맛까지 완벽하게 만족스러웠다. 태어나 처음으로 ‘칵테일에서 이렇게까지 오묘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질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앨리스 강추♥)


저녁 식사 겸 시킨 ‘토마토 부르스게타 & 라자냐(130AED)’.


플레이팅도 예쁘고 맛도 훌륭했다. 마지막 사진은 직원분께서 서비스로 가져다준 디저트. 이런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5만 원이면 보통급인데, 그 가격 대비 양도 푸짐했다. 


어두워지니 더 로맨틱해진 분위기…!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이 좀 있긴 했지만,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스윗하고 서비스도 고퀄이라 만족스러웠다. 



 헬스장 & 실내 수영장


헬스장은 수영장과 같은 G층에 위치해 있다. 생수와 레몬수, 물수건, 과일 등이 잘 준비돼 있는 모습이다. 


다만 운동 공간은 생각보다 소박한 규모. 하지만 기구 수만 적을뿐이지 필라테스, 요가, 웨이트, 유산소 기구 등 구성은 다양했다. 


이용객도 적어서 조용히 운동하기엔 무난할 것 같은 공간. 


부대시설 중에서 가장 기대됐던 실내 수영장. 익숙함에서 오는 기대랄까! 


(좌: 불가리 상하이 / 우: 런던)

불가리 호텔 수영장은 세계 어느 지점이나 비슷한 인테리어로 꾸미기 때문에 분위기도 비슷한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방문 전부터 설렜다. 


(파우더룸/ 라커룸/ 개인 탈의실)

파우더룸, 라커룸, 개인 탈의실 모두 흠잡을 것 없이 좋은 컨디션. 


역시나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에 봤던 것과 동일했다. 


다만 차이라고 한다면, 불가리 호텔 수영장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생명인데 두바이 지점은 비교적 규모도 작고(메인 풀 1 + 자쿠지 풀 1) 어두워서 그 느낌이 많이 반감됐다. 


“오… 두바이엔 이런 곳도 있네”


(노을 질 때 오면 대박일 듯)

하지만, 두바이 지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야외 발코니 공간도 있었다. 


오션뷰와 시티뷰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매력! 특히나 이날은 슈퍼문이 뜬 날로 부르즈 칼리파와 어깨를 나란히 한 슈퍼문을 감상할 수도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사우나 시설. 따듯한 자쿠지 풀을 비롯해 터키식 스파시설인 ‘HAMMAM’과 일반 ‘SAUNA’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5. 턴 다운 서비스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 


부대시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니, 턴 다운 서비스와 함께 요청한 베개가 깔끔하게 세팅돼 있었다. (NAVY 왈, Neck-Supporting Pillow는 진짜 대박 아이템이라고…)


그리고 이건… 친필 편지와 투숙객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 


“워… 꽤 큰 박스다. 뭘까”


대박 사건. 고급 가죽으로 된 ‘불가리 네임택’이었다.


BVLGARI라고 새겨진 금빛 로고, 내 이름이 박힌 명함까지 모든 게 덕심을 제대로 자극한다… 


(NAVY껀 없길래 추가 요청을 하니 아주 흔쾌하게 하나 더 만들어주었다는 건 안 비밀) 



리빙룸엔 뜨겁게 우린 레몬그라스&진저티가 준비돼 있었다.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는 허브차라 잠자기 전 마시면 좋다는 설명까지…! 


덕분에 너무도 편안한 밤을 보냈다. 



6. 조식

고퀄리티 인룸다이닝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식! 불가리 호텔 조식은 처음이라 전날 밤부터 떨렸다. 


조식은 레스토랑에서 먹거나 인룸다이닝 시킬 수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먹을 경우엔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만. 인룸다이닝은 24시간 가능하다.


우린 인룸다이닝으로 결정. 전날 객실에 비치된 메뉴판을 보고 유선으로 예약을 진행했다. 


메뉴는 상세하게 잘 적혀 있는 모습. 스타일에 따라 MILANO, DUBAI 등으로 나뉘어 각각 그 나라의 특색에 맞춘 음식들로 구성돼 있었다. 


NAVY는 두바이(직원 추천), 난 밀라노를 주문. 더불어 직원은 받아 볼 시간대와 함께 계란 조리 스타일이나 커피 & 우유를 줄지 말지, 과일 주스는 어떤 종류로 마실지 등도 세심하게 체크했다. 


시간에 맞춰 말끔하게 차려진 조식.


음식 하나하나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 돼 있어 손 대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모둠 생과일과 오믈렛으로 시킨 계란 요리는 공통. 


각자 시킨 MILANO, DUBAI 스타일 조식은 위와 같이 나왔다. 빵만 해도 4~5명은 먹을 정도로 많은 양… 


신선한 생과일주스와 갖가지 종류의 잼, 오믈렛 모두 훌륭한 맛이었다. 


특히 DUBAI 메뉴였던 ‘Arabic Mezze’는 함께 나온 야채 소스와 섞어 먹으니 맛이 예술이었다. 함께 나온 아랍 전통 빵과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으니 꼭 먹어볼 것…!



총평

“제 새로운 목표예요. 

여기 또 오는 거요!” 


불가리 스위트룸에서 묵은 하루는 정말 황홀했다. NAVY와 나 모두 지금껏 취재한 객실 중에 여기가 원탑이라며, 앞으로 이것보다 좋은 객실을 취재하긴 어렵지 않을까란 말만 되풀이했다. 


다음에 온다면 꼭 출장이 아니라 여행으로 오리라, 하루가 아니라 최소 2박은 하리라 다짐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교훈도 주는^^… 그런 리조트였다. 


만약 유럽여행을 기약한다면, 두바이 경유를 생각하고 있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꼭 한 번은 묵어봤으면 하는 그런 곳!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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