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B787-10 싱가포르- 발리 이코노미석
싱가포르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첫 번째로 B787-10(B78X)을 운항한 런처 커스터머.
오늘 리뷰는 바로 싱가포르항공 B787-10의 이코노미석이다.
목적지는 인도네시아의 덴파사르 발리로 싱가포르에서 덴파사르까지 약 2시간 55분 <16:10출발/19:05도착> 의 짧은 비행이다. (이번 여행은 인천-싱가포르_창이까지 싱가포르항공A350을 타고 창이에서 약 2시간의 경유를 거쳐 인도네시아_덴파라스 발리로 가능 일정이다.)
* 이코노미석 무료수화물 : 30Kg
B787은 알다시피 드림라이너라고 불리우는 기종이며, 이 중 가장 최신기종인 B787-10은 B787-9보다 연료효율성이 20%증가/기내 습도 및 청정 기능향상/이착륙 소음 감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최고의 항공기의 최신기종은 비즈니스석 뿐만 아니라 이코노미 좌석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싱가포르항공의 “새로운 이코노미 클래스”는 B787-10, A350, A380 오직 이 세 기종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오직 세 기종(B787-10, A350, A380)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코노미 좌석 기존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싱가포르항공에서는 5가지의 변화를 소개했는데 잘 기억해 두었다가 아래 실제 리뷰에서 같이 비교해보려 한다!
무려 6가지 위치로 머리받침을 변경할 수 있어 완벽하게 목을 지지해주는 곡선 등받이는 인체공항적으로 설계되어 똑바로 세우거나 뒤로 눕혀서 편안한 여행을 도와준다.
어린이 혹은 특수한 식이요법에 맞는 기내식이 필요하다면 항공편 예약 시 특수기내식(Special Meal)을 주문할 수 있다.
새로운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HD터치스크린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어 더 편리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내에서 보던 플레이리스트를 나만의 설정에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저장한 콘텐츠는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때 내가 보던 중간 부분부터 이어서 볼 수 있다.
단,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고객만 저장*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크리스플라이어에 로그인 후 이용하면 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멤버십으로 싱가포르항공, 실크에어, Star Alliance 항공사들을 포함한 200여 파트너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호텔 투숙, 차렌트, 신용카드쇼핑 등 다양한 비항공사 파트너로부터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와 USB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조절식 머리받침과 추가수납공간, 좌석 간 통신 등 여행 컨디션을 올려줄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이코노미석이지만 승객들을 배려한 좌석이 돋보이는 싱가포르항공 B787-10!
RED가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B787-10!
이번 SQ0946편은 총 337석, 2클래스(비즈니스클래스 36석 / 이코노미클래서 301석)로 구성되어 있다.
이코노미 좌석은 총 2구간으로 3-3-3배열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역시 신기종…
앞에서 얘기했던 ① 인체공학적 좌석의 목받침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장기간 비행 시 목베개를 갖고 다니는 편인데 이번 B787-10에서 목베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었다.
레그룸은 160cm가 조금 넘는 내 기준에서 다리를 뻗으면 딱 맞는 느낌!
오버해서 쭉 뻗으면 앞 좌석을 건드릴 것 같았고 실제로 옆에 앉은 키 큰 외국인 남성은 딱 무릎을 뻗지 않고 앉아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래도 일반 레그룸 사이즈보다 넉넉한 것은 사실이다! 이 정도로도 만족!
새로운 이코노미클래스에서 소개한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꾹꾹
③나만의 콘텐츠_HD 터치스크린도 인증!!
스크린 아래 상향 조명등 On/Off 버튼, USB포트, 헤드셋 소켓이 나란히 위치해 있고
앞에서 극찬했던 수납함이 그 옆에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의 넓이와 컵홀더도 알차게 배치되어 있다.
④충전가능좌석 부분도 여기서 확인 할 수 있다!
USB포트는 스크린 하단에, 전원 콘센트는 좌석 아래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어서 좌석 하단을 좀 더 살펴보자면 수납공간이 넉넉한 게 장점!
일반적인 책자를 놓는 수납함과 더불어, 여권과 핸드폰, 수첩 등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수납함이 두 곳이나 더 있었다. 이 정도면 싱가포르항공B787-10은 수납 맛집! 인정??
그 중에서도 메인을 소개하자면 바로 가장 기대했던 ⑤좌석의 디테일
이렇게 USB단자 옆에 추가수납공간을 두어 충전하는 동안 핸드폰 보관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이코노미석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위치선정 Good!
베개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담요와 이어폰은 좌석마다 무료 제공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이어폰을 탑승할 때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치하는 편이니 이어폰이 없다고 당황하지 말고 탑승 시 챙기거나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비행이 길지 않았던 만큼 이륙 후 얼마 안되어 기내식 시간이 다가왔다.
이전(인천-싱가포르행)에선 기내식 메뉴판을 전달해줬었는데 이번 비행 때는 별도로 안내되어 있지 않고 승무원들이 지나가면서 구두로 설명 후 선택하게끔 되어 있었다.
메뉴는 생선커리&양배추 / 치킨스테이크&포테이토 2종류 였고, 둘 중 선택 가능하다. 즉석 선택이기 때문에 만약 내 순서가 왔을 때 원하는 메뉴 수량이 떨어졌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다행이도 치느님은 남아 있었고.. “Chicken Steak & Potato Please~”
우측상단부터 좌측하단순서로 치킨샐러드, 코코넛 아이스크림, 티(Tea), 물, 빵, 치킨스테이크
음료는 티 / 커피 / 와인 / 샴페인 / 소프트 드링크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주문했다.
기호에 따라 티나 커피에 넣어 마실 수 있게 Milk 포켓도 챙겨주는 이런 센스~!
치킨스테이크는 짭쪼름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고. 사이드 감자가 굉장히 맛있어서 한끼를 포만감 있게 즐기기엔 적당했다.
그리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이 코코넛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데 같이 간 일행들도 모두 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는 후문..
개인적으로 기종과 항공사의 디테일을 알 수 있는 게 화장실이라고 생각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인데 싱가포르 항공 B787-10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다.
세면대 옆에는 손 세정제와 로션, 덴탈키트(Dental Kit), 빗이 준비되어 있다.
기내식 먹고 양치하면 개-운!! 싱가포르항공의 로고가 박혀있는 깔끔한 화이트-블루 패키지!!
드림라이너 최신기종은 과연 이코노미석도 다를까? 가장 먼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은 "다르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전체적인 기내 분위기부터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기대 이상이라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확실히 기종의 차이가 느껴졌다!
B787-10 신기종이라 좌석 컨디션도 최상이고, 수납공간 등 좌석구성의 디테일이 비행 시간 내내 피곤하지 않게 도와주었다고 생각한다.
경유 항공편이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고 즐겁게 여행을 시작하게 만들어 준 싱항은 사랑입니다 ❤
"다른 항공사 이코노미도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