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OZ114, OZ113)
안녕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꿈꾸는 항공•호텔의 모든 것’ 프레스티지고릴라의 에디터 최서윤입니다.
프레스티지고릴라가 첫 출장지로 다녀왔던 오사카-교토!
아시아나항공의 신상 항공기인 ‘A350’을 타고 오사카로 가서 교토와 오사카의 호텔 3곳을 리뷰하고 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오늘은 아시아나항공 ‘A350’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비즈니스 스마티움’을 샅샅이 파헤쳐보겠습니다.
Let’s GO!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인당 738,600원.
같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이 30만원대였으니까 두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마일리지는 편도 525마일, 왕복으로 총 1,050마일이 적립됐네요.
항공사/기종에 나와있는 A359는 ‘A350-900’을 뜻하는데요. 제가 타고 간 A350 기종에는 퍼스트클래스가 없어요.
그래서 ‘비즈니스 스마티움’이 가장 좋은 클래스이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있어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보면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는데요.
제가 타고 간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28석이 있네요. 자세한 기내 사진은 뒤에서 소개할게요.
2시 비행기였지만 10시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너무 빨리 와서 체크인을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가능!
비즈니스석 러기지 태그(Luggage Tag)가 넘 영롱하죠…. 좌석별로 다른 태그를 붙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체크인할 때 ‘패스트레인(Fast Lane)’ 카드를 주는데요.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카드랍니다.
패스트레인 줄이 따로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심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비즈니스만의 특권 ><
공항에 왜 그렇게 빨리 갔냐…. 바로 라운지에 가보기 위해서죠.
29번 게이트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가 나옵니다. 스타벅스 바로 옆!!
아시아나항공이 속해있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탑승객도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에요.
비즈니스클래스는 탑승권만 제시하면 바로 입장 가능. 내부 구경을 해보실까요~?
일단 굉장히 넓었어요.
좌석도 창가에서 노트북 업무 볼 수 있는 공간, TV 볼 수 있는 쇼파, 프라이빗한 공간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요.
이 공간이 굉장이 좋아보였다는….
하나씩 분리 구성된 공간이라 너무 피곤하면 잠시 눈 붙이고 가도 될 것 같은 곳
라면, 음료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꽤 넓죠?
그런데 음식이 진짜 별거 없었어요. 빵과 음료, 라면, 샐러드 정도?
마티나 라운지의 음식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서 그런지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도 기대를 좀 했는데.. 굉장히 간단하더라고요ㅎㅎ 그래도 간단히 배를 채우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정도 쉬다가 비행기 타러 고고!!
나오는 길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한장 찰칵-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궁금하다면?>
대망의 탑승~
탑승 준비중인 아시아나 A350.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어요.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었는데ㅠㅠ
비즈니스 클래스부터 탑승합니다.
기내로 들어가는 입구도 다르죠 ㅎㅎ
고릴라 입장!!!
목요일 오후 2시 비행기였는데 자리가 반도 차지 않았어요.
덕분에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긴 했지만 ^^
뒤에서 본 기내 모습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총 28석이에요. 승무원은 3명이 배정됐어요.
장시간 비행에는 총 4명이 비즈니스 스마티움 고객들을 케어한다고 합니다.
좌석 타입은 4가지가 있어요.
일단 양 사이드 창가 쪽은 통로로 오픈된 좌석과 창가로 더 붙어있는 좌석 두가지입니다.
제가 둘 다 앉아봤는데 저는 안쪽이 더 좋더라고요.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랄까ㅎㅎ
그리고 가운데에는 두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인데, 딱 붙어 있는 타입과 가운데가 약간 떨어져 있는 타입이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좌석 배치도를 보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아시아나 A350 비즈니스 스마티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비즈니스석인데도 누울 수 있다는 거죠.
좌석이 완전히 눕혀지는데, 총 길이가 77인치래요. 약 195cm가 되는거니까 성인 남성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길이!
브라운 에디터의 키가 170 가까이 되는데도 발 밑에 남는 공간이 충분했어요.
옆으로 봐도 참 넓습니다.
앉아서 다리를 뻗어도 당연히 충분한 자리
헤드셋, 슬리퍼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있고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USB, 콘센트도 있습니다.
팔걸이 옆에는 좌석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리모콘과 책 읽을 때 켜는 스탠드가 있고요.
좌석으로만 봤을 때는 정말 일등석 못지 않은 비즈니스석이었습니다.
사진찍다보니 시간이 훅 가서 금방 기내식이 나옵니다.
사실 오사카 비행은 1시간 반 밖에 안되니까 들어가서 이륙하고 바로 기내식 먹고 착륙ㅎㅎ
착석하자마자 메뉴판을 줍니다.
메뉴는 ‘쇠고기 스튜’와 ‘삼계찜’이었는데 저는 쇠고기 스튜를 시켰어요. 칼로리까지 명시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러나… 맛은 별로…. 기내식이 그렇죠 뭐!
이코노미석이나 별로 다를바가 없었어요ㅎㅎ 세팅만 좀 더 고급스럽게 되어있는 느낌.
인천으로 돌아올 때 기내식은 좀 괜찮았어요 ㅎㅎ
메뉴는 ‘쇠고기구이’와 ‘일본식 닭꼬치’였고 쇠고기구이를 주문했는데 간사이공항 갈 때보다 훨씬 나았음(디저트는 맛이 없었지만)
기내 와이파이
자 여기서 대망의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바로 ‘기내 와이파이’!!!
얼마 전 프레스티지 고릴라에서 제가 기내 와이파이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진짜, 제가 기내 와이파이가 얼마나 궁금했는지 몰라요. 정말 잘 터지는지, 얼마나 빠른지, 가격은 어떤지!
비치된 책자를 보면, 와이파이 연결 방법이 소개된 페이지가 있어요.
복잡하지 않아서 결제까지 하는데 한 5분 정도?
오사카까지는 비행이 짧으니까 1시간짜리를 결제했습니다.
실제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지는 않은지 승무원 분들도 저희의 실험(?)을 흥미롭게 지켜보더라고요.
연결이 됐습니다. 카톡을 보내봤어요.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지 않는 한 속도는 꽤 빠른편입니다.
포털 접속은 조금 시간이 걸리네요.
영상을 재생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간단한 메신저나 SNS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속도였어요
짧은 비행이지만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살짝 엿봤어요.
꽤 최신 음악들이 많아서 아이유 노래를 들으며 비행~ 영화도 많았고 게임도 있었고.
화장실에 가보니 일회용 칫솔, 가글, 핸드로션 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새 비행기라 그런건지 비즈니스만 이용하는거라 그런건지 화장실 컨디션은 매우 좋았고요. 크기는 이코노미나 비슷.
전체적으로 아시아나항공 A350의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즈니스석을 리뷰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워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굿! '새 항공기라 전체적으로 깨끗'했던건 물론이고요.
이제 곧 아시아나의 A350이 샌프란시스코도 취항한다고 하니까요. 장거리 비행일 때는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네요.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항공 솔직 리뷰!
기내식이 특히나 훌륭했던 이번 비행. 6시간의 사육 일기!
www.prestigegoril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