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종종 일어나는 사건 중에 하나가 ATM기기에서 돈을 찾고 안 가져간 타인의 돈을 가져가는 것이다.
사실 본인들이 그 상황에서 거래를 안 하면 인적사항 찾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 수사에 난황을 겪을 텐데….
다들 거래를 하고 남의 돈을 가져가는 게 문제다 ㅎㅎ
이것은 절대 범죄를 알려주는 건 아니다.
범인을 찾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지 절대적으로 안 잡히진 않는다는 사실
ATM 기기에서 현금 미수취한 사람의 돈을 가져가는 건
명백한 점유이탈물횡령죄 또는 절도죄에 해당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손을 대선 안된다.
우체국 고객이 다급하게 들어온다.
여기 누가 돈을 안 가져갔어… 어떻게?? 하면서 소리친다..
우리는 늘 보는 일이라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손대지 말고 그냥 놔두세요 그러면 알아서 돈 자동적으로 입금됩니다.”
그와 반대로 어떤 고객은 다급하게 들어와서 본인이 돈을 찾고 돈을 안 꺼내갔다며 그 돈 없어졌다고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른다.
우리는 늘 있는 일이라서 “고객님 통장 다시 한번 잔액 확인해 보세요… 아마 그대로 입금되어 있을 거예요” 그 사실을 들은 고객은
잔액조회를 통해 본인의 통장 잔고가 그대로 있음을 확인한 후 “아이고 내 정신 봐” 라며 다시금 돈을 찾아 나간다.
혹시라도 여러분이 절대적으로 걸리지 않을 확률과 마주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돈을 갖고 튀어도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돈이 나와 있어도 유혹을 뿌리치자.
어차피 그 돈은 10초의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기계가 알아서 왜 안 가져갔냐고 빨리 가져가라는 신호음을 울리고
그래도 네가 안 가져가면 내가 그냥 취소처리 할게라며 본인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