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일 첫날이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는 옛 말처럼
11월의 시작에 한 달 동안 독서를 꾸준히 하자는 의미로
독서하는 아침을 맞이했다.
실내로 들어갈까 하다가 맑은 하늘과 아침햇살이 주는 상쾌함이 나를
야외테이블로 이끌었다.
어젯밤 내린 비로 테이블이 젖어 있어서 테이블을 닦는 수고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수고가 아니라 내가 귀한 시간을 채울 수 있는 노력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물기를 제거하고 내가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렇게 내가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을 꺼냈다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의 소음은 그냥 내게 멜로디였을 뿐..
방해되는 요소가 하나도 없었다..
티슈로 살짝 눈물을 닦아내고 코를 닦고….
그렇게 집중을 하면서 읽어가는 중간에
나뭇잎 하나가 내게 살포시 놀러 왔다.
이 책 재밌어??
이 책 너에게 위로가 되고 있는 거니? 묻는 거 같았다.
나는 나뭇잎에게 이야기했다…
“웅, 너도 꼭 이 책 읽어봤으면 좋겠어…”라고 귀띔해줬다..
다시금 집중을 하며 워킹맘의 상담 부분을 읽어가는 도중에
친구가 배고프다고 점심 먹자며 훼방 놓는 전화가 울려댄다.
1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해찰 한번 하지 않고 책에 집중을 하고 있던 터라
점심 약속도 잊어버렸던 것이다.
잠깐잠깐 읽어도 좋고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도 좋은……
너무나 가슴 따뜻한 위로의 책
너무 좋다…
방해받아서 못 읽은 건 내일 전부 완독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