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오늘의 유머 캡처 이미지 커뮤니티에 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대통령이란 사람이 학교 다닐 때 국어를 싫어했다는 말을 하며 이런저런 충고를 늘어놓아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 게 당연하고 굳이 자신이 싫어했다는 말을 공식석상에서 할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 들었다.
발언 하나하나 반박하기가 참 피곤한 날들이지만
국어에 대해서는 꼭 반박을 하고 싶었다.
내가 학창 시절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든 분이 국어담당 담임선생님이셨고 국어점수 올리는 게 너무 재밌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국어수행평가를 할 때도 적극적이었다. 사설을 읽은 후 내 의견을 쓰고 좋아하는 시를 필사하면서 예쁘게 꾸며서 냈는데 고1 때 국어 선생님이 공개적으로 칭찬해주시니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하고 싶어 좋은 시들을 찾아 읽고 썼던 기억이 난다.
국어과목으로 인해 학창 시절의 한 조각이 예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이런 과목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불편했다.
국어를 좋아했기에 책 읽은 것도 더 좋아하게 됐고 지금까지 글쓰기를 이어온 것도 국어공부를 하면서 탄탄하게 쌓아왔기에 가능했다.
대학 진학도 문예창작으로 하는 등 늘 국어랑 가까운 삶을 살아왔다. 지금도 문해력이나 문장력 관련 책을 틈틈이 읽으며 실력을 쌓고 있다.
국어를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 사람만 빼고...
#글루틴 #팀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