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직장을 그만두고 빅이슈 편집장을 하게 된 저자가 잡지 편집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에세이로 펴냈다. 저자는 푸념에세이라고 한다. 난 도서관에서 빅이슈를 몇 권 읽어봤고 구독해서 읽기도 했다. 후배가 빅이슈를 늘 받아오는 것이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내가 놓쳤던 것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는 착한 잡지였다.
마감에 시달리며 하소연하는 말도 어쩐지 공감이 가고 어떻게 더 좋은 잡지를 만들까 하는 마음도 와닿았다. 저자는 국가가 국민들을 학살했던 세월호와 5.18 그리고 위안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