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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글쓰기로 채우다.

by 빛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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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없다면 난 어떤 걸로 감정을 해소할 수 있었을까?


물론 좋은 책들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겠지만

풀어내는 건 글 밖에 없다는 사실을 또 깨달았다.

세상에는 사건사고가 늘 생기고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해야 한다.


교사의 죽음으로 교육계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흉악범죄가 유행해 한동안 겁에 질려 살았고

마녀사냥에 한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서로의 감정을 끌어안고 이런 나라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스스로 버티는 연습을 하는 것 같다.


나에게 글루틴이라는 글쓰기 공동체가 있어서 다행이었고 종교가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


1년을 글쓰기로 꽉 채워왔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글쓰기에 진심인 분들이랑 같이 하다 보니

뭐든 글감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것 같아 신선하고 재미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 것도 감사한 일이다.


2024년에는 실력을 더 쌓아서 에세이를 만들고 싶다.

브런치 공모전에서 상도 받아보고 싶다.


글쓰기를 오래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건 확실하다.

그러니 놓지 말자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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