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는 사람 Jan 11. 2024

미니멀리스트로 살 결심을 했다.

이 많은 짐은 다 어디서 왔을까를 읽고 생각한 것

글쓰기 모임에서 함께 글을 쓰는 작가님이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을 출간했다고 하시길래 눈여겨봤다.

읽다가 문장력에 푹 빠져들었다.

얼굴을 알고 있으니 미니멀리즘으로 살아가는 모습 자체를 직접 이야기 듣고 있는 기분이라 더 재미있었다. 밀리의 서재로만 보기에는 아쉬울 정도다.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충분히 자극을 주는 내용들로 가득했고 표현력이 풍부해서

정리에 대한 압박을 제대로 느꼈다.

읽으면서 우리 집을 돌아봤다.


작가님 집에 있는 컵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식구가 많아서  씻어도 씻어도 계속 나온다.

컵에 질식할 것 같아 당장 잘 안 쓰는 컵들을

식구들의 동의하에 버릴 결심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집에 있는 물건들을 쓸어다가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만큼 동기부여를 준다.


이 책이 벌써 미니멀을 꿈꾸는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단다. 왠지 내가 다 뿌듯하다. 읽고 나서 너도나도 미니멀 열풍을 일으킬 거라는 기대가 된다.


책 속 문장


기특한 미니멀리즘이 내 삶 구석구석의 유통기한도 돌아보게 한다.”


내 조국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섬나라 영국에 있는 우리 집 거실은 4면이 가구로 둘러싸여 있구나!


갖가지 잡동사니에서 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쑥 나오더니 한꺼번에 나를 덮치며 목을 조르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는 기꺼이 마트나 시장에게 저장과 관리를 맡기려 한다. 당장 어떤 물건이 없어서 불편한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나보다는 그들이 유통기한이나
제품 관리를 잘해줄 것 같다.


#글루틴 #팀라이트


*이 글은 블로그에도 게재하였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극을 주는 책을 발견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