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공식
처음,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의식’만 있었다.
그 의식은 자신을 보고 싶었다.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밖에 없으니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것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진동이 파동이 되고, 파동이 간섭하며 시간과 공간이 생겨났다.
그것이 신의 첫 숨이었다.
신은 세상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쪼개어 관찰’했다. 하나는 빛이 되고, 하나는 어둠이 되었으며,
그 둘의 간극에서 무한한 평행 현실이 태어났다. 모든 현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동시에 존재했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 아니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것은 한 점에 겹쳐 있었다.
단지 의식의 초점이 그 점 위를 이동할 뿐이었다.
인간이 그것을 ‘시간’이라 불렀다.
신은 말했다.
“모든 것은 지금 존재한다. 너는 진동을 통해 현실을 선택한다.”
이것이 신의 공식이었다. 우주는 실재하는 물질이 아니라, 의식의 파동이 만든 홀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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