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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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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h Oct 02. 2016

서귀포 올레시장 해산물 포장

제주앓이

제주를 방문하면 언제나 제주시에 있는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올레시장 을 방문하게 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숙소에서 한잔하면서 먹는 맛이 더욱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서귀포 올레시장은 제주시 동문시장 만큼 모든면에서 크지는 않다.
그렇다 보니 횟집이나 생선가게도 그다지 많지 않아 가격도 조금 비싸긴 하나 문젠 다양한 선택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허나 어찌 하겠는가.
필자는 남쪽이 좋고 그렇다 보니 숙소는 항상 남쪽이고. ㅎ

그러나 제주 여행에서는 예전에 잘 보지 못했던 신규 점포인지는 모르나 안쪽에서 해산물 집을 하나 발견했다.  입구에도 1곳이 전문 해산물을 취급하긴 하나 썩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발견한 것이다. ㅎ

바로 싱싱 올레 해산물 가게이다.
아주머니께서 하시는데 일단 문어가 적당한 사이즈들이 많이 있어 2인에게 적합했고 kg 당 가격이 괜찮았다. 보통 살은 문어는 35,000원 정도 하는데 30,000원 가격을 흥정했던 거..
또한 기타 해산물도 나름 섭섭지 않게 잘 주시고 원하는 문어 삶는 시간까지 맞춰 주신다.
대신 삶는 비용이 5천원 들다 보니 결국은 비슷해 졌지만 아무튼 추천할 만한 해산물 시장이다.

뭐니뭐니 해도 제주 해산물은 뿔소라와 전복인데 난 뿔소라를 가장 좋아한다. 뿔소라는 식감이 전복보다 더 좋고 양식 전복에 비해 훨씬 영양분도 좋다.

문어 1kg 짜리 한마리 데치고 해산물 2만원짜리 하나 포장을 해서 숙소로 돌아간다.
문어 먹을때 가장 좋은 양념이 참기름에 소금인데 그것까지 챙겨주셔서 따로 구입을 하지 않아 좋았다.
초장 보다는 참기름 장이 훨씬 맛있다.

푸짐하지 않은가.
참고로 문어는 개인적으로 약 2-3분만 삶는게 가장 맛있다. 보통 식당이나 판매 하시는 분들은 7-10분 삶는데 그러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진다.

사실 이번 것도 5분 정도 삶다보니 조금 많이 삶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기성품 보다는 괜찮았다.

한가지 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소개할 것이 감귤주스인데 언제나 줄 서서 있던 집이라 오늘 한번 사 먹었다.

근데 알고보니 줄을 서는 이유는 저 감귤쥬스가 아니라 귤하르방이었다. ㅎ
모양도 귀엽고 맛도 괜찮은 모양이다.

난 그건 맛보지 못하고 귤쥬스만 목이타 하나 구입했던 것이다 ㅋ
망고레이 망고주스 보다야 못하지만 목 탈때 시원하게 하나 쭉 들이켜도 괜찮을 듯 싶다.

참 올레 해산물 아주머니 명함을 받아 왔는데 전화 주문해도 택배 보내주신다고 하니 가끔 이용할까 한다.
제주 돌문어는 인터넷 판매 업자가 없어서 사실 구하기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대부분 전남지역이나 통영쪽이라.... 근데 맛이 확연하게 다르다.
아무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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