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글쓰기
매일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어도 쉽지 않습니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거나, 머릿속이 복잡해서 손을 놓게 되는 날이 많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글쓰기를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을 때도 있죠.
특히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은 글을 막아서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가볍게 시작해야 하는데,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시작조차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부아C님이 진행하는 더 퍼스트 2기 칼럼에서 ‘15분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글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면 쉽게 지치고,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2시간 동안 공들여 쓴 글이 노출되지 않고, 조회 수도 공감 수도 적다면 쉽게 의욕을 잃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15분 안에 글을 완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고수일수록 지속 가능한 방식을 택합니다.
고수일수록 가볍게 던질 줄 압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일수록 처음엔 120의 힘을 쏟아붓고, 금세 30, 20으로 줄어듭니다.
고수는 늘 90의 힘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사람입니다."
이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부아C님은 ‘15분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힘을 뺄 때 더 잘 읽힌다.
2.망할 때 타격이 적다.
3.계속 꾸준하게 쓸 수가 있다.
4.다작할 수 있다.
5.나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글 한 편이 아니라 꾸준히 쓰는 습관입니다.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15분 안에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지속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