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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의 건강한 열심히를 위한 고민

아이유님이 전하는 진심

by 민수석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막상 뒤돌아보면 손에 남은 것이 없는 듯한 허탈함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걸까?"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꾸준히 쌓아가야 하는 것들이 분명 있음에도,

눈앞의 업무를 처리하는 데만 몰두하며 '그냥 열심히' 살아왔다는 걸 깨닫곤 합니다.


얼마 전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 특집에 출연한 아이유 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이 있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한 건 일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 과연, 이걸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일이 삶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나는 일만 하느라 주변도, 나 자신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구나.

내 집은 잘 정돈되어 있나? 우리 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너무 서투르더라고요.

그런데 내가 중독된 건 '성취'나 '보람' 같은 긍정적인 게 아니라,

'일이 주는 자극적인 감각'이었어요.

과연 이게 건강한 열심히였을까? 앞으로는 달라져야겠다.

경계를 두고, 건강하게 일해야겠다."


특히 ‘일이 주는 자극적임’이라는 표현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일 자체가 주는 강한 자극에 중독되어, 정작 지켜야 할 것들은 소홀히 했던 과거가 떠올랐습니다.


그저 '열심히만을 위한 열심히'가 아니라,

'정말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열심히'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아침입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것들 중 가장 우선은 ‘나 자신’이어야겠지요.


출처 : 유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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