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프로그래머-<나의 실천편>
어떻게 살 것인가, 앞으로 어떤 것을 만들 것인가.
https://brunch.co.kr/@princox/304
위의 글을 읽고 오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0. 인사이트를 인생으로 녹여내기
듣는 것만으로는 변하지 않는다.Lex Fridman의 DHH 팟캐스트는, DHH와 Jason의 서적인 REWORK의 한 줄을 인용하면서 끝이 납니다.
“What you do is what matters, not what you think, or say, or plan.”
행동이 중요한 것이지, 생각이나 말 계획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참 재밌습니다.
별생각 없이 프로그래밍 강의를 만들면서 소소한 일생을 즐기고 있었는데
6시간짜리 팟캐스트를 듣고 나서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것들이 생겼습니다.
옆에 있는 아내와 좀 더 가깝게, 그리고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퇴사도 좀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한 번 사는 삶을 의미 있게 살고 싶어서요.
그리고 Ruby on rails 기반으로 제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좀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1. 즉시 실천해 보자. 그런데 어떻게?
Claude Code를 활용하여 학습 자료를 생성하는 중입니다.Ruby를 배워보고 싶어 졌습니다. 배우는 것 말고도 Rails 기반으로 제품을 런칭하고 싶어 졌습니다.
일단 뭐라도 만들어봐야겠죠?
먼저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Ruby 자료를 좀 봤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문법이 많이 단순했습니다.
이미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저에게는 좀 더 심화가 필요했습니다.
내장 클래스와 표준 라이브러리를 확인했습니다.
어차피 언어 문법을 본다고 한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어야죠.
프로그래밍은 눈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니까요.
그다음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싶었는데
최근에 Claude Pro를 1년 치를 실수로 결제했습니다. 1개월만 하려다가 가격을 잘못 보고 1년 치를 선택했더라고요.
환불은 가능할 수 있었으나 이왕 이렇게 된 거 써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몇 개의 예제와 아이디어를 생성했습니다.
단순하게 실전 프로젝트를 몇 개 만들고, 아이디어를 리스트업 해서 markdown 파일로 생성했습니다.
부트스트래핑은 Cli로 하되, 결국은 학습은 제가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열어보면서 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했습니다.
와 씨.. 하나도 모르겠다.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처음 보는 언어에 프레임워크다 보니까 학습할 것들이 폭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문법이 간결해서 그런지 아예 모르는 단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2. Rails로 만들어진 유명한 오픈소스들을 훑어보자.
인스타그램, 쇼피파이, 당근마켓 등 Rails를 사용한 제품들이야 워낙 많습니다.
제가 눈여겨보는 것은 gumroad입니다.
gumroad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의 이커머스 중계사이트로,
최근에 전체 프로젝트를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https://gumroad.gumroad.com/p/gumroad-is-now-open-source
(본인 프로젝트를 다 공개하다니.. 미친 사람들)
그것 외에도 다양한 ruby on rails 오픈소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오픈된 소스코드는 그야말로 제일 좋은 학습자료입니다.
결국 웹 프레임워크는 어떻게 아키텍처를 짜고, 어떻게 View와 DB가 연결되는지 비즈니스 로직을 확인하는 것이죠.
기초적인 보안 설정도 당연히 중요하고요.
몇 개의 스타트업 제품들을 보면서 학습해 봐야겠습니다.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github.com/asyraffff/Open-Source-Ruby-and-Rails-Apps
3. 학습 기간과 방법 선택
부트스트래핑, 오픈소스 학습자료까지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어떻게 공부하고 시작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것은 타깃 하는 목표 프로젝트를 확인해서 보는 것입니다.
저는 즉시 Claude에 그냥 레포지토리를 전부 돌렸습니다.
어떻게 Rails를 제가 규모 있게 공부해 보겠습니까.
당연히 분석된 결과로 차근차근해야겠죠.
생각보다 잘 만들어줬습니다.
이대로만 레포지토리를 순서대로 훑어보면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고,
저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첫 도전할 제품은 LLM 기반으로 동작하는 SaaS를 개발해보려고 합니다.
대략 MVC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PG사 계약부터 하러 가야겠네요.
DHH가 말한 대로, 원하는 것을 하며 살기 위해서는 행동을 즉시 해야 하는 것이 정답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