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이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법 1/2

check IN City 브랜딩 회고

by PRIZM DESIGN LAB

check IN 브랜드군, 서로 다른 쉼의 결

PRIZM의 숙박·여행 콘텐츠는 단순한 예약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분화된 라이브 PGM(Program)으로 구성되어 왔습니다. 그중 숙박 카테고리 브랜드를 우리는 check IN 브랜드 군이라 부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들. 하지만 우리가 채우지 못한 빈 공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채우지 못한 공간

'4성급 호텔을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호텔상품판매팀에서 던진 이 질문이 우리의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PRIZM은 처음부터 성급(星級)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으로 호텔을 분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존 check IN 브랜드를 더 세밀하게 나눠야 할 시점이 왔죠. 단순히 새로운 상품 라인을 추가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PRIZM이라는 브랜드가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라는 카테고리에 어떤 의미를 담을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의 다른 동네를 탐험하는 MZ세대, 출장지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놓지 않으려는 비즈니스 트래블러, 한국의 도시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여행자들.


이들에게 필요한 건 최고급 시설이 아니라, 트렌디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도시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점이었습니다.


기존 check IN이 '완벽한 휴식'을 제안했다면, 우리가 주목한 건 도시 안에서 일상과 여행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도심 호텔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올인원 리조트 경험도 함께 필요했죠.


그렇게 두 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기획되기 시작했습니다.


check IN City : 도심 속에서 머물고 탐험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공간에서 도시를 유연하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카테고리.
check IN RESORT : 숙박, 레저, 휴양이 한 곳에서 완성되는 올인원 프리미엄 리조트. 커플, 가족, 중년층이 사시사철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공간이자, 숙소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카테고리.


두 브랜드 모두 check IN이 채우지 못했던 빈 공간을 메우지만, 그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City가 도시의 리듬과 이동에 집중했다면, RESORT는 한 곳에 머물며 모든 것을 누리는 완전한 휴식에 집중했죠.


PRIZM은 성급으로 호텔을 분류하지 않습니다.

많은 플랫폼이 5성급, 4성급, 3성급으로 호텔을 나누지만, PRIZM은 처음부터 다르게 접근해 왔습니다. 별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각 브랜드가 제안하는 경험의 방향성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기존 check IN 브랜드를 더 세밀하게 세분화하며, 브랜드 체계를 다음과 같이 완성했습니다.


check IN : 프리미엄 호텔
check IN City : 라이프스타일 호텔

check IN RESORT : 올인원 프리미엄 리조트
check IN STAY : 프리미엄 스테이


이번 글에서는 먼저 check IN City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Naming. 도시를 부르는 단어

브랜드 정의에 앞서,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핵심 요소를 추출했습니다.

1.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접근성
2. 도심 중심의 트렌디한 입지
3. 다양한 문화 경험과 실용적 선택


수많은 네이밍 후보 중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check IN Urban', 'check IN Avenue', 'check IN Central' 등 다양한 조합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죠.

최종적으로 check IN City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였습니다.


1. 직관적이고 발음하기 쉬운 단어

2. 호텔이 아닌 도시 그 자체를 경험한다는 메시지 : City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다채로운 도심의 감각

3. check IN 브랜드군 내 네이밍 균형 : (check IN) STAY, (IN) trip과 함께 일관된 브랜드 체계 구축




Design Direction. 도시의 흐름을 시각화하다

check IN City는 '원하는 도시에 머무르다'라는 브랜드 정의 아래, 단순한 숙박이 아닌 도시 감각을 담은 여행 방식을 제안합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두 가지 관점을 집중해서 살펴보았습니다.



1. Outside of City : 건축물의 구조와 질서, 안정적인 쉼터로서의 호텔

2. Inside of City : 길과 네트워크, 이동하고 연결되는 도시의 리듬


호텔은 도심 속 쉼표 역할을 하며, 여행자의 리듬에 맞춰 유연하게 이어지는 경험.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Logo&Graphic System. 로고에 담긴 도시의 언어

check IN City의 로고는 기존 check IN 시리즈의 체계 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야 했습니다. 프리미엄한 check IN, 감성적인 check IN STAY와 구분되는, 젊고 도시적인 시각 언어가 필요했죠.


로고 형태감

City 대소문자 표기로 STAY와 차별화되는 Young&Modern 무드. 문자의 획 자체가 도시의 길을 형상화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곡선과 직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도로의 흐름과 도시 네트워크의 연속성을 담아냈죠.


컬러

도심 건물, 하늘, 도로에서 추출한 블루&그레이. 기존 check IN 컬러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도록 톤다운 했습니다.


그래픽 모티브

길, 화살표, 안내 표지판 등 여정을 나타내는 도시의 기호들. 로고 자체가 하나의 길이 되고, 그래픽 모티브로 확장되어 check IN City가 호텔 브랜드를 넘어 도시 탐험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Content&Live Commerce. 브랜드 경험이 운영에서 완성되다



1. 도시를 걷는 경험을 담은 모션 그래픽

check IN City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모션 그래픽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도심을 탐방하며 호텔을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이 영상은 라이브 인트로는 물론, 앱 내 check IN City를 대표하는 공간에서도 사용됩니다.


마지막 로고 애니메이션은 도시의 길, 쉼의 리듬, 도시 간의 유연함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시각화했습니다.



2. check IN City 라이브 : 젊은 도시 여행자의 감성

check IN City 라이브는 젊은 도시 여행자의 감성을 담아 바체어와 캐리어로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기존 check IN 라이브 세트는 갈색 소파, 테이블 사용)


또한 check IN City만의 3가지 코너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About HOTEL : 브랜드 전반 소개 및 지점별 호텔 소개 영상

Inside HOTEL : 브랜드 대표 특징 3가지 스토리텔링 (예: 예술, 영감, 플레이리스트)

Discover HOTEL : 각 호텔별 주변 지도와 함께 PRIZM만의 감각으로 엄선한 미식, 명소 추천


코너와 코너 사이를 연결하는 트랜지션 애니메이션에는 표지판과 화살표 그래픽을 활용했습니다. 시청자들이 마치 도시를 함께 걸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다음 여정을 기다리며

check IN City는 PRIZM이 호텔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프리미엄 호텔만이 아니라, 합리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선택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PRIZM만의 큐레이션으로 답하고자 했습니다. 도심 속에서 머물고, 이동하고, 탐험하는 경험. 그 여정의 거점이 되는 호텔을 제안하는 것이 check IN City의 역할입니다.


앞으로 check IN City는 더 많은 도시, 더 다양한 호텔과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PRIZM을 통해 호텔을 예약하는 경험 자체가 조금 더 영감 있고, 선택이 즐거운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check IN RESORT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Written by Merida (Jiyeon Baek) | Brand Design

Motion by Patexum (Taegwon Kim) | Brand Design


©PRI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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