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즘'은 이데올로기다.
현재와 미래,
다를 것 없는 시간의 필연이지만,
여기에 가치를 두기 시작하면,
인식의 장이 달라진다.
미래를 위한 삶은 현재를 담보한다.
10여년 전, 미래를 위해 '당시의 현재'를 소모하였지만,
또 다시 당시의 미래인 현재를
미래의 10년을 향해 소모하고 있다.
도대체 바라는 미래는 죽기 전에 올 것인가?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 시점에 이르러,
현재와 미래가 대립소일 수 밖에 없다면, 현재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겨야 함이
지극히 온당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