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는 대청소하기.
일반쓰레기는 10L, 음식물 쓰레기는 3L를 모아서 버리기.
배달 음식 먹지 말기.
빨래는 일주일에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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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것이 많아 폭풍처럼 쇼핑하던 때는 어느 정도 지나갔다. 이제 집에 있는 식재료만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게 되었다.
청소 루틴도 정하고, 쓰레기 처리 체계도 정리했다. 방은 대체로 깨끗한 상태이지만, 구석구석 신경 쓰이던 더러운 부분들을 꽤 만족스럽게 닦아내서 기분이 좋다. 최근 세탁기 통살균하는 방법도 습득하여 만족스럽다.
고치고 닦고 교체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재미있다. 이것이 인류가 발전해 온 과정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집안일을 하는 것이 꽤 재미있다고 느낀다. 회사 일이나 공부는 잠시 제쳐두고, 청소, 빨래, 수리 등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기도 하다. 다만 더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저녁 시간에도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정리하다 보면 금방 잘 시간이 되어버린다.
원래는 자취하면서 오랜만에 컴퓨터 게임도 즐기는 것을 꿈꿨는데, 더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쓰기 위해 게임하는 것은 일단 포기했다. 게임처럼 자극적인 것보다는 사소한 집 안 문제 해결, 조용히 책 읽는 시간에서 도파민을 얻는 삶이 더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