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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Aug 09. 2017

PlanB

progue : 신기한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 기준을 바꾸다

2017년 8월 9일 수요일 발행


지금까지 사람들은 기술적 분석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부류의 한사람이었음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해서 2017년까지 대략 11년 정도 기술적 분석을 연구해 왔습니다.

11년간 단 두개의 지표를 연구한다는 것은 사실 미친 짓에 가깝습니다.


제가 이토록 오랜 시간 연구를 한 이유는 

제가 연구한 것이 맞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기술적 분석의 한계를 너무나 잘 압니다.

11년간을 봐왔으니 누구보다 기술적 지표가 갖고 있는 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구해도 절반의 세상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저는 여러분에게 제가 11년간 쌓아온 세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없는 그저그런 한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박철상군처럼 400억은 벌어본 적도 없으며, 독서라고는 책장에 100권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아마도 책장에 남이 쓴 책보다 제가 쓴 책이 더 많이 꽂혀 있는 요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수백만원을 갖다 바쳐야 주식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수십만원을 갖다 바쳐야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엉터리같은 세상...

전 그 세상을 뒤엎고 싶습니다.

모든 전문가의 지식을 천원짜리로 만들고 싶은 것이 바로 제 계획입니다.

그럼 아무도 전문가에게 수백만원을 지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원짜리 만도 못할테니까요.


저는 여러분에게 훌륭한 매매스킬 대신 그리고 엉터리 철학 대신 기록을 남겨 놓습니다.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분석했는지를 그대로 기록으로 남깁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500명을 위한 프로젝트 블로그입니다.

500명이 모이고 나면 더이상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도 500명을 위한 것입니다.

11년간 혼자 걸어왔기에 앞으로는 혼자 걸어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외로운 전쟁입니다. 돈을 벌든 잃든 외롭죠.

항상 고독합니다. 그래서 전 집단지성을 통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분들의 지식을 기술적 분석이라는 언어를 통해 공유하도록 만드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들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결코 혼자가 되지 않을 것이고, 저는 제 계획과 함께할 500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멀리가야하기에 저를 비난하든 말든 게의치 않고 갑니다.

설사 절 비난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저는 그분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제가 만든 세계를 경험하게 될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제가 쓰는 글 수보다 구독자수가 더 많습니다.

이번주 주말에 되면 또 많은 종목의 분석글이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여세요.

여러분에게 돈을 달라고도 책을 사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연구해 놓은 책도 가져가라 지표도 줄테니 가져가라

오히려 반대로 다 주고 있습니다.

단지 깨달으시라는 겁니다.


당신이 깨닫지 못하면 당신이 아닌 당신의 가족이 괴롭습니다.

깨닫지 못한 많은 시간 동안 제 아내가 괴로웠던 것처럼 말입니다.


잊지 마세요.

행복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는 외롭고 괴롭습니다. 행복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투자하려면 행복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고,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배워야 합니다.

그 다음에 돈을 버세요.


8월15일이 지나면 1차적으로 멤버들과 상의를 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저는 내년 2월까지는 프로젝트를 해야합니다.

그 안에 멤버들과 상의를 해 가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아직 상승은 끝난게 아닙니다.

아직 9회 시작일 뿐이고 원아웃 상태일 뿐입니다.

2번타자는 아웃되었고, 이제 3번과 4번이 남았네요.

4번 타자는 왠지 홈런칠것같은 예감...


그래서 투아웃에 도망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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