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기술적 분석의 세계
지금 1월 31일 오후 11시 36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2월 1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기술적 분석이라는 미명 하에 지나간 차트를 분석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말하지만 과거의 차트는 모두 맞습니다. 그것은 종결된 데이터에 의해 지표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준을 가지고 미래를 분석해 보라고 한다면 쉽게 분석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미래를 그려지지 않았고, 그 누구도 미래에 대해 공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제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 결과는 2월말이 되어서야 여러분은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2월 1일부터 2월말이 되는 시점까지는 주가가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제가 제시한 분석이 의미가 있는지 아닌지 파악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여러분과 저 사이에 아주 단순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미래를 시점에 대한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미래의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것이고, 저는 현재 시점에서도 얼마든지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저에겐 보이고 여러분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시각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 시각이 여러분보다 우월하다던가 아니면 제 시각이 맞다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옳다가 아니라 제 방법을 통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미래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라는 것이고요.
어느 정도 확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신뢰 가능성 영역에서 미래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제가 분석한 내용이 실제로 미래에 그대로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별한 이슈에 의해 주가는 춤을 추게 될 것이고, 그런 경우 제가 분석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분명한 이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슈에 의해 변형될 수 있다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시각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수를 하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공략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여러분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고 선뜻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러분이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아주 명쾌한 대답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드리는 선물은 매매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접근 전략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미사여구를 떠나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타겟은 삼성물산(028260)입니다.
이 종목이 1월 한달동안 움직인 내역을 한번 보겠습니다.
위의 화면이 실제로 주가를 분석하기 위해 개발해 놓은 차트의 모습입니다. 선들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 선들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1월 첫거래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땐 삼성물산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 배운걸 이제 응용해 봅니다.
볼린저밴드는 수렴합니다. 즉 수렴하는 구조만 매매에 활용하고 확산하는 구조는 모두 버린다가 기본적인 매매 전략입니다. 그럼 수렴한다는 것은 선이 중심을 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심이 아닌 바깥으로 향하는 모든 선은 분석에서 제외합니다.
그럼 하단선에서 중심을 향하는 선 2개가 보입니다. 하나는 118200원 정도에 있고 또하나는 120700원 정도에 있습니다. 분명히 보이시나요? 이제 가설을 세웁니다.
매수하고 싶다면 118200원 또는 120700원을 노려야 한다입니다.
이제 다시 상단선을 보겠습니다. 130900원 부근에 선이 하나 보이고, 138200원 부근에 선이 하나 보입니다.
청산 전략을 세워볼까요? 빨리 청산하고 싶다면 130900원 위로 올라가면 청산 시작이고, 더 욕심을 부리고 싶다면 138200원 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 고가는 130500원이고, 저가는 120000원입니다.
이제 위에서 해석한 매수가와 청산가(매도가)의 분석 결과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석이 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연구하고 이슈를 찾아 다니고 있었지만 정작 선 4개를 분석하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종목은 전혀 이슈가 없었던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환경에 의해 완벽하게 주가가 제어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흔한 상황은 아닙니다.
과거를 분석하는 행위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2월 1일의 상황과 2월말까지의 상황을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2월달의 삼성물산의 환경입니다.
선들이 중심으로 모두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폭이 매우 좁습니다.현재 종가를 기준으로 대략 위 아래로 4개의 선들이 촘촘하게 모여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어디론가 강하게 움직이기 전에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따라서 선들이 매우 좁게 구성되어 있을 때는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매수자라면 어느 가격대를 노려야 할까요?
125000원, 118900원 정도입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125000원의 가격대를 노리고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118900원 아래의 가격대를 노려보는게 좋습니다. 이것이 2월달의 투자 전략입니다.
만약 오늘 이슈가 생겨서 내일 시가가 변경된다면 내일 시가 기준으로 동일한 가격만큼 더하거나 빼면 대략 맞을 것입니다. 500원이 올라서 시작하면 매수가도 500원을 더하고 반대로 500원 하락해서 시작하면 매수가도 500원을 빼서 적용하면 충분히 적용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수치가 변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나중에 그 부분은 모니터링해서 변경된 수치를 기록해 놓겠습니다.
그럼 청산은 얼마 정도에 하면 좋을까요? 급한 분은 128800원 정도 예상합니다. 좀 더 버틸 의사가 있으시다면 138400원 정도의 가격을 봅니다.
주가가 정말로 아무런 이슈를 보이지 않는다면 1달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가가 움직이긴 쉽지 않으므로 변동성을 고려해 볼 때 2월달 주가 흐름은 118900원 ~ 138400원 정도로 예상하고 대응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날짜가 2월 1일이니 이 분석을 그대로 기억해 두셨다가 한달 내내 한번 적용해 보시면 나름 의미있는 결과를 얻게 되실 겁니다.
한가지 더 드릴 힌트는 120000원의 주가를 2월달에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략 138000원 주가는 구경하게 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왜 이런 해석을 내놓는 것일까요? 두 가격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존재하길래 이런 해석을 내릴 수 있을까요?
이제 여기에서는 볼린저밴드가 아닌 투자심리도의 구조를 이용하게 됩니다.
주가가 전고점을 넘거나 전저점을 붕괴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지금까지 월봉을 보면 전저점을 모두 붕괴하면서 왔습니다. 즉 저점을 낮추겠다는 의미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는 것입니다. 결과로 보면 저가의 투자심리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습니다. 이것은 주가의 하락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주기상 하락 주기에 해당하고 그 주기에 맞게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아주 정상적인 하락의 모습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20000원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면 저가의 투자심리도는 상승하게 됩니다. 즉 주가는 상승구조로 전환되게 됩니다. 그리고 130500원을 돌파해서 131000원에 도달하게 되면 고가의 투자심리도도 상승으로 전환됩니다. 즉 특정 가격에 의해 주가의 구조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128000원대에서 치열한 싸움이 1차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130500원을 지키기 위해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이고요. 이것이 끝나고 나면 138000원까지의 상승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120000원을 지키고 138000원대를 보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이 실패할 경우 118900원의 주가를 보게 되겠죠.
아무튼 대응 전략을 잘 세우시고 분석의 결과를 비교해 가면서 장을 지켜보시면 나름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두번째는 네이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1월 첫거래일로 돌아가 봅니다.
이 종목은 상승세가 끝난 구조입니다. 그런데 상승이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고 약간의 힘겨루기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렴구조가 보이시나요?
764900원 정도에 하단선이 있고, 798000원 부근에 상단선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략 764900원 ~ 798000원을 박스로 보고 대응하시면 됩니다. 매수자는 764900원 아래를 공략하되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이 구조는 고점에서 상승 실패 후 하락구조를 만드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청산을 노리신다면 798000원 위를 노려야 합니다.
실제 1월 31일 결과를 보겠습니다.
저가는 736000원이고, 고가는 815000원입니다. 그리고 종가는 758000원입니다.
분석으로 본 주가 범위는 764900원 ~ 798000원였습니다. 결국 주가는 양쪽다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이런 경우 분석이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보시면 764900원 아래에서 매수한 투자자는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 주당 8000원정도 손실이 가능합니다. 보수적으로 보시라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이 구조에서 얼마정도에 매수해야하는지를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왜 798000원을 넘으면 매수하지 말고 청산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지 결과를 보면 납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2월의 상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이제 매수를 노린다면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적당할까요?
741600원 아래입니다. 만약 2월 1일 첫거래일 시가가 큰 변동이 없다면 매수하려면 적어도 741600원 아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악재가 발생하면 695000원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구조에서는 아주 보수적인 접근전략이 필요합니다.
청산 전략으로 보면 779000원 또는 803000원정도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구조가 가진 힘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그런 현상을 목격하게 되면 절대적으로 믿을 수는 없어도 신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두종목에 대한 이야기만 적겠습니다.
내일 또 분석해 볼만한 종목이 나온다면 또 다른 종목을 통해서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미래를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합니다.
수렴과 확산... 이 구조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로그^^
댓글로 자신의 종목을 적어 두시면, 시간이 허락할 때 그 종목을 분석의 대상으로 해서 글을 적어 드리겠습니다.
투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고,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절대로 투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