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기술적 분석의 세계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독학으로 시작한 분들입니다.
제대로 배울 곳도 없거니와 배울 수 있는 자료도 없습니다.
장님이 꼬끼리 만지듯이 부분들을 배워가면서 자신만의 툴을 완성해 갑니다.
어떤 이는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어떤 이는 감각적 사고를 키웁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돈 버는 사람의 논리가 맞는 것입니다.
분석을 왜 할까요?
잘 맞을 때도 있지만 잘 맞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을 해야 하죠.
우리는 분석이 과거를 말하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그래서 분석은 의미가 없고,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비난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을 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죠.
시장을 바라볼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치화된 분석 방법이 있고, 데이터가 아닌 지혜와 탁월한 식견을 기반으로 한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정량적인 방법이고 후자는 정성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를 보통 퀸트 분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정량적 분석의 맹점은 변수를 제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될 경우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만듭니다.
통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상황에는 어쩔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시장을 바라볼 때 구체화하지 못하는 많은 내용들을 수치화시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얼마에 사야 하는가 얼마에 팔아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가격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가이드를 해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이러한 장점들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기술적 분석이 갖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조차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자료가 없으니까요.
마치 역사책의 사건사고를 외우듯이 수치를 외우도록 강요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기초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잔재주가 없어도 기본기만 튼튼하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잔재주에 너무 기대어 요령만을 익히려고 한다면 언젠가 더 큰 화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무런 지표라도 좋으니 깊이 한번 공부해 보세요.
그럼 그 속에 여러분이 지금까지 생각해 보시지 않았던 지표가 설계된 이유와 그 지표가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그런 지표에 대한 해박한 지혜를 갖추셔야 시장의 흐름에 대해 나름대로의 식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5월 31일입니다. 윈도우드레싱을 해야 하니 오늘의 주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도 6월엔 십자형 봉이 나타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월말 마무리 잘 하시고 건겅한 6월을 맞이하세요.
프로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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