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탁 ; 밥상머리 연대기 2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달그락달그락
후루룩후루룩
이 소리는 들리지만
외로워
힘들어
나 고민 있는데
왕따 당하고 있어
저 소리는 들리지 않아
매일 같이 우리는 만나
엄마와 아빠
딸과 아들로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살아가지만
어느 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홀로인 것 같아
가끔은 소리치고 싶어!
고요와 적막으로 덮인 어둠에서
나 여기 있다고!
시간이 지나면
나 또한 그 자리에 있겠지
다시 고요를 즐기면서
멈추려면
지금 내가 말을 해야 해
엄마 거기 있냐고
아빠 거기 있냐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나도 여기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