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만날까?
받았어?
그럼 주는 법도 배워봐!
우린 너무 많은 날들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네가 필요한 것 내가 있고
내가 필요한 것 네가 있어.
받은 기억을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돌려주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친구야.
주었니?
그럼 받는 법도 배워봐!
스스로 착함의 굴레에 갇혀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함은
스스로 외로움의 울타리에 갇히거든
외롭지 않고
공허를 녹이며
따뜻함을 불러오려면
이제 따스한 눈길로 받아봐!
거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기다림이
오래전부터 울고 있었다는 것을 알 거야.
네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