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Jul 24. 2023

있음과 없음

내게로 와줘서 고마워! 너로 인해 다른 이에게로 가는 법을 배웠어!

너를 만나기 전


난 없었지.



너의 있음은


내 눈을 열어주었어.



너를 만나 고마워.


너로 인해 내 존재는 빛나


아니 빛나는 법을 알았어.



그런데 그 빛은 있었어.


없는 것이 반사될 수 없으니깐.


있는 줄 몰랐지.


너로 인해 발견했어.



아!


있음은 없음으로 오는구나!


없을 때 너로 인해 있음이 나타났고


있음으로 인해 나의 없음이 채워졌어.



그런데 나의 없음은


원래 없던 것이 아니라


다만 모름으로 잠자고 있었던 거야.



너라는 거울로 인해


내가 드러나고


빛이 반사될 수 있었지.



아!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는구나!


네가 없으면 내가 있을 수 없고


내가 없으면 너 또한 존재의 의미가 없네.



너의 사랑이 내게로 와 행복이 되고


나의 행복은 다시 네게로 가 감사가 되네.


나의 미소는 너에게 기쁨이 되고



나의 눈물은 너의 슬픔이며


너의 슬픔은 곧 나의 아픔이고


나의 고통은 너의 불행이네.



우리는 이렇게 돌고 도는


있음과 없음의 현상을 통해


너와 나를 발견하는구나!



작가의 이전글 주고받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