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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Nov 26. 2023

존재감

거기 경험하지 못한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난 예전에

사람들 가운데 없는 존재였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존재감 있는 세상으로 왔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고민과 도전, 배움과 부딪힘

다양한 모임과 만남을 통해 관계를 배웠다.


나눌 줄 알기도 하고

받을 줄 알기도 하고

거절할 줄 알기도 하는

관계에는 그런 주고받는

선순환의 공식이 있다.


존재감은

남들이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스스로 만들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존재감 있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다.


우울하고

버림받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그들이 우울하고

세상을 떠나고 싶은 이유는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임을

스스로 각인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쓸모 있음을 알 때

존재감은 스스로 드러난다.

쓸모 있다는 것은 인정받음이다.

인정받음이라는 외적인 것을 통해

내적인 존재감이 채워진다.

쓸모 있음이 존재감이기에


그럼 스스로

쓸모 있음의 존재감은

어떻게 발견할까?


사람들 가운데서 발견한다.

학교나 직장에서 발견하는 사람은

대부분 외향적이고

이미 자신의 재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가족을 통해 얻는다.

두 번째 좋은 친구를 통해 드러난다.

부모를 통해 이미 존재감을 얻은 사람은

존재감 자체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친구는 관계를 맺는 좋은 연결 통로다.

좋은 관계로 사귀는 방법을 배운다.


가족에게서 배우지 못하고

계산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학창 시절 친구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우울감과 외로움은 극도에 달하여

존재감은 사라진다.

어디에서도 받거나 얻을 수 없다.


좋은 스승이나 멘토를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만나기 쉽지 않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운아다.


이때에는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동아리와 커뮤니티 활동이 있다.

동아리 활동이 없었던 사람일지라도

그나마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아니면 최소한 하고픈 활동을 찾는다.


지역 문화센터나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인터넷에 있는 동아리와 커뮤니티 등

그런 단체나 소모임을 보면

문화예술, 운동, 영화, 푸드, 취미,

여행, 자기 계발, 독서모임 등 다양하게 있다.


"때론 미친 척하고

딱 20초만 용기를 내 볼 필요도 있어.

진짜 딱 20초만 창피해도 용기를 내는 거야.

그럼, 장담하는데 멋진 일이 생길 거야."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중에서)


아무리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을지라도

우울과 자책으로 숨어 있지 마라.

포기하는 것보다는 위의 대사처럼

딱 미친 척하고 한 번 용기를 내보는 것이다.


그때 존재감 없는 세상에서

존재감 있는 세상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처음으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그 세계를 빠져나왔던 사람으로서

당신이 나오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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