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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Dec 04. 2023

감정과 생각의 기능

기능의 수동화와 능동화


감정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요

생각은 이성을 통해 일어나는

또는 일으키는 정보다.


감정은 감각 기능을 통해 수동적으로 수용한다.

대부분 외부에 의해 들어오는 감각을 느낀다.

감지하여 알아차리기 전에

기분이 좋네 또는 나쁘네 라는 감정이 올라온다.


감정은 하루 종일 또는 매일의

기분을 좌우하기에

방치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수동적이고 수용적이며

외부 환경과 사건, 사람에 의해 일어나기에

방치하면 그대로 부정적 에너지만 누적되며

삶이 피곤하고, 지치게 된다.


이를 능동적으로 바꾸려면

주어지는 정보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수용되는

프로세스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


아, 짜증 나!

아, 기분 나빠!

저게 왜 저기에 있는 거야!

저 인간이 내 성질 돋우네!

이러한 자극적인 정보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아침마다 비슷한 반찬만 해주어서 짜증 났다.

다른 해석은,

자신은 그 시간에 잠만 자는데,

아내와 엄마는 그 시간에 식사 준비를 한다.

고마운 줄 알아야지.


'아니, 신호등이 왜 자꾸 빨간불이야! 기분 나쁘게.'

급히 가다가 사고 날 수 있는데,

여유를 가지고 가면 마음까지도 편안해진다.


하수관 도로포장으로 집 앞 길을 돌아가야 할 때,

우회전 표시를 보며,

'저게 왜 저기에 있는 거야!'라고 화를 내기보다는

'막혀서 역류할 수 있는 하수관을

새로 만들어 주니 감사하네.'


상사가 기획서를 다시 해오라고

내 성질을 돋우게 할 때,

업무 역량을 강화해서

'더 빨리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사건과 환경,

사람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감정의 상태를

의식적으로 그것이 논리적, 합리적 타당성에 의해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능동화시킨다.


이러한 자발적인 능동화는

부정적 스트레스에 의해 일어났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각성된 자기 합리화로 세팅된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수동적 감정의 수용은

타의에 의해 들어오는

부정적 스트레스로 작동하지만


능동적 감정의 재해석으로 인한 수용은

자의에 의해 입력하는 긍정화로

그 순간의 상태와 상황을 바꾸어 버린다.

이렇게 상황의 주인이 되는 것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감정은 정보가 오감에 의해 주어진다고 보면

생각은 오감을 통해서도 들어오지만

기존에 가진 기억의 정보를 불러와서

융합, 분석, 비교, 판단, 업데이트한다.


감정은

상황을 무비판적으로 입력하는 하드웨어라면

생각은

그 데이터를 받아들여 재해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하듯이

생각은 이렇게 상황을 바꾸는 역할을 하기에

생각을 깊이 할수록 어려운 상황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강화시킨다.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타나는 대로 대응하지 말며

느끼는 대로 말하지 않고

일어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생각은 상황을 주도하고

감정은 생각의 흐름을 따라 순응하게 된다.


상황을 주도하는 생각에 의해

삶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발견하면

더 이상  시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윤 정 현



생각이 지향하는 의도를

감정에게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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