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밥줘
엄마
왜
심심해
엄마
왜
용돈
엄마
왜
친구 집에 자고 온다
엄마
왜
바빠서 못 들어가
엄마
왜
와이프랑 여행갔다 올께 애 좀 봐줘
엄마
왜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어
엄마
엄마 왜 대답이 없어
어디로 간 거야
나 이제 엄마의 마음 알았어
근데 어디로 떠난 거야
부를 때마다 그 자리에 있던 엄마
나 이제 누구를 불러야 돼
나 울고 있어
그때마다 눈물 닦아주던 엄마
나 못됐지
제멋대로 살다가 엄마가 없으니 찾네
그래도 보고 싶은 걸
다시 내 자식으로 태어나
내가 잘 할께
내가 받은 것 갚아줘야할 거 아냐
제발 다시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