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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의 또 다른 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by 행복스쿨 윤정현


우리는 이곳에 왜 태어났으며, 이곳 지구에 와서 무엇을 하고 가는 것이 목적인가? 곧 이곳 지구에서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얼마 전 친구를 만나 위 질문, 곧 삶의 화두이자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 친구도 인문학을 좋아하는 친구이기에 질문을 하였는데, 깜짝 놀란다. 자신을 놀라게 하는 질문은 진짜 좋은 질문이란다. 그리고 웬만하면 바로 답변하는데 이것은 잠시 생각 좀 하고 답변하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한다.


한 5분 정도 기다렸을 때 아래와 같이 답변하였다. 5번까지는 그 친구의 답변이다. 그 이상은 답변이 어렵다고 머리 아파하였다.

그래서 다음 날 내가 추가한 답변의 글이다.


아래와 같은 문답법은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5 way 기법의 형태이다. 또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내어 스스로 해결의 방법을 인지하는 소크라테스 문답법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답형 문답으로만 생각하고 질문하기에 겉도는 형태의 표피적인 것만 해결되며,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며 또다시 재발하게 된다. 그래서 반복되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가시만 있는 밤 껍질만 벗기고, 딱딱한 껍질 채 먹으려는 것과 같다. 딱딱한 밤 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낸 후 먹어야 맛있는 밤을 먹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게 맛있는 밤을 먹을 수 있도록 깊은 언어의 의미속으로 들어가는 기법이 질문법이다.



1.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늘의 소리를 듣고, 나무에게 대화를 하기 위해 산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다.


2. 그 깨달음은 무엇인가?

하늘은 나를 가르치고, 나는 나무를 가르친다.


3. 그 가르침은 무엇인가?

세상이 어지럽기 때문에 어지럽지 않도록 하늘의 지혜를 배워 나무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 내 신분이며 목적이다.


3. 하늘은 누구며, 나무는 누구인가?

하늘은 스승이며, 깨달음이며, 진리다.

나무는 내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대상으로 중생이다.


4. 그럼 하늘의 진리는 무엇인가?

진리는 세상이 돌아가는 규칙이며, 규칙을 준수할 때 인간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


5. 그 규칙은 무엇인가?

세상의 규칙이 하늘과 만났을 때 온전한 규칙이다.


6. 그럼 하늘과 세상의 규칙이 온전히 만나는 상태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이다. 우리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때 하늘의 규칙, 곧 진리를 온전히 만난다.


7. 이웃 사랑은 어떻게 구체적, 현실적으로 실천하는가?

1) 사람들을 만날 때 따뜻한 미소와 배려를 한다.

2) 거만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겸손과 부드러움으로 대한다.

3)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온유하고, 따뜻한 말을 한다.

4) 타인의 장점이나 강점을 보면 작은 것이라도 칭찬한다.

5) 마음속으로 자기 이기심만 채우려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다.

6) 사악하거나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며, 쉽게 분노하지 않는다.

7)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품으며 타인을 돕고 나누는 삶을 산다.

8) 일은 사랑을 눈에 보이게 하는 행위이며, 믿음의 현현이다.


믿는다는 것은 그것이 옳기에 받아들인다는 것이요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것이 옳기에 그렇게 살겠다는 의미다. 곧 자신이 믿는다고 하면서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은 거짓이요 비록 믿음을 모르나 그 삶이 진실하고 이타적이라면 그는 진리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타애,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실천이다.


모든 진리는 하나로 만나며, 인생 궁극의 목적은 그 진리의 구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직업이나 가족 구성원 또는 공동체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의 방편이다. 다양한 방식 중 자신에게 맞는 형태를 선택하여 각자 살아가는 것이며, 그 형태를 통해 영혼의 깊은 성장을 배운다.


어떻게 하면 인간 존재로서의 성숙한 삶의 길이 무엇인지 다양한 형태를 통하여 학습한다. 거기에는 수많은 실패와 눈물, 상처와 두려움, 고난과 가난, 절망과 방황들이 버무려지면서 어떠한 경우의 수를 택할 때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를 경험으로 배운다.


스스로 알고 있는 지적 지식이 실천을 통하여 언행이 만날 때 언행일치가 되면서 진리는 증명된다. 그 경험 중 가장 아름다운 정수들이 모여 하늘의 규칙, 곧 진리와 만난다. 그것들을 모아 둔 핵심이 팔정도요 팔복이다.


부처님의 팔정도와 예수님의 팔복이 위와 같이 인생의 올바른 목적을 위한 구체적 실천 사항을 말씀하신 것이다.


팔정도

1. 정견(正見) - 바른 견해

2. 정사유(正思惟) - 바른 사유(思惟)

3. 정어(正語) - 바른 말

4. 정업(正業) - 바른 행동(바른 직업)

5. 정명(正命) - 바른 생활

6. 정정진(正精進) - 바른 정진

7. 정념(正念) - 바른 생각

8. 정정(正定) - 바른 수행(修行)


팔복

1. 심령이 가난한 자

2. 애통하는 자

3. 온유한 자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5. 긍휼히 여기는 자

7. 마음이 청결한 자

8. 화평하게 하는 자

9.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팔정도나 팔복은 모두 생각, 말,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것이다. 모든 진리는 하나다. 올바르게 사는 것, 곧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네 이웃에게 실천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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