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잠시 지구에 여행 왔어.
마치 우주에서 유영하듯
말도 할 수 없고
안아 줄 수도 없지만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우주복을 입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지
서로를 지켜봤지.
그래 알아!
안아주고 싶어도 안아줄 수 없고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수 없는 순간에
서로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
나도 그렇게 사랑하다 갈 거야!
받는 사람은 다 이해하지 못하고
보는 사람은 오해할 수 있을지라도
사랑은 그 자체로 위대하기에
윤 정 현
사랑이 부른다.
너무 오랫동안 공허했던,
너의 외로웠던 몸짓이
꽃으로 불러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