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영상에 애견 미용사가
반려견을 케어하며
늦은 밤 격렬하게 홀로 춤을 춘다.
얼마나 즐겁고 격렬하게 춤을 추는지
목욕하는 반려견이나
그걸 지켜보는 반려견이나
저항 하나 없이 순종한다.
댓글도 하나같이
칭찬과 감동 물결이다.
"이렇게 즐거운 사람은 지켜줘야 함
그래야 다들 행복함을 나눠 받음"
"개들도 미쳤나 싶어서 얌전하네"
"진짜가 나타나면 가짜는 조용해진다"
"여기도 직업 핑계 사심 채우는 분 계시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저분한테 맡긴 강아지들이
집에 오면 되게 잘잔다고."
"직원이 기 빨리는 게 아니라 댕댕이들이 기 빨리는ㅋㅋ"
"와.... 저렇게 즐겁게 일하는 직원은 절대 지켜!!"
대단하다 그리고 멋있다.
삶은 저렇게 살아야 한다.
춤추듯이
우리도 저렇게 살기 위해 여기 왔다.
아프지만 말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슬프지만 울지 못할 때도 있다.
고통스럽지만
침묵으로 삼켜야 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힘들 때 춤을 추자!
마음이 아프면 노래를 부르자!
막막하고 길이 안 보이면 걷자!
언젠가 그 길의 끝에 이르면
그때 다시
진정한 춤을 추는 날이 이를 것이기에
윤 정 현
너의 눈물이 기쁨으로 바뀔 때가 온다
너의 슬픔이 행복으로 바뀔 때도 온다
너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너를 부러워하는 시간도 온다
그날을 위해 오늘 건배를 들자
그건 오늘을 산자들의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