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언어
알고 보면 언어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
그리고 어떤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난다.
이는 개념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선택하고,
받아들이고,
반응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다.
그래서 욕을 듣고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고
부부끼리 살인까지 하는 무시의 언어가
어떤 이는 그 감정적 언어에
전혀 반응하지 않으므로
스스로 행복을 지키는 사람도 있다.
삶은 선택이지,
이 세상이 그렇다고 만든
개념에 의해
살아갈 필요가 없다.
국가나 민족
종교나 이념
인종차별이나 지역차별
무시와 비난
존경과 사랑 등은
모두 기호를 짜깁기한 카톡 메시지다.
니그로
양키
조센징
시발
지랄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는 그것이 그것임을 전달하는 기호다.
그것이 저것이 될 때 아무 의미도 없어진다.
언어란 의미의 해석이다.
부정적인 것은 그것이 그것일 때
분노하지만
그것이 그것이 아님을 아는 순간
미안해진다.
우리의 모든 싸움과 갈등은
그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하는 관념 하나다.
그것이 저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 하나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오해와 이해는
토씨 하나 없애고
일으켜 주면 사라진다.
불행은 길목마다 올가미처럼 기다리지만
행복은 부딪칠 때마다
당신의 이해와 따뜻함으로 녹여낼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은 만능의 키다.
윤 정 현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네가 가진 부족함도
내가 가진 부족함과 함께
너를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