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남겨두라!
그대가 행복하기를 매일매일 기도해요.
함께 할 수 없지만 난 항상 그대 곁에 있어요.
울지 말아요 그대여!
너무 힘들 때면 눈을 들어 하늘을 봐요.
거기 오래전 그대와 약속한 맹세가 있어요.
파란 노트에 하얀 글씨로 매일매일 수놓고 있죠.
그대가 혹 잊어버릴까
지쳐 땅만 보며 걷지 않을까 염려하며
호수 위로 비취는 그림자에도 새겨놓았어요.
그대여 매일 매 순간을
그대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주오.
내가 최고로 사랑하고,
모든 천사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잊지 말아 주오.
가장 춥고 힘든 날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그날에
그대만을 위해 기도하는 날 기억해 주오.
그대가 행복하기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윤 정 현
모든 순간이 나의 순간인 것처럼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있다.
모든 존재가 나만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스러운 날들이 있다.
그러나 바람이 불어오면
그 모든 순간은 사라지고 정적만 남는다.
우리가 항상 행복할 수는 없고
우리가 항상 사랑받을 수는 없다.
모든 순간이 당신의 순간일 때
마음껏 행복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누려라!
그러나 한쪽 귀퉁이는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남겨두라!
당신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그가 당신을 위해 그 자리를 마련해 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