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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투자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기에는 투자유치나 자금조달 하기는 어렵기만 한데요-
요즘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고, 정부 또한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자금조달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 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부릉부릉 스타트업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님과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1/ 크라우드 펀딩, 알고 계시는 분들 많겠지만 한번 더 뭔지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1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원을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100명의 투자자로부터 100만원씩 투자를 받는다면 상대적으로 쉬워보이죠?
이렇게 여러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십시일반 모으는 자금조달 방법을 크라우드펀딩이라고 하는데요.
군중을 뜻하는 crowd와 자금조달의 의미를 가진 funding의 합성어인데요. 다수의 개인을 뜻하는 군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대중으로 부터의 자금 조달이라 이 크라우드펀딩이 생겨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아직 제품이나 매출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투자가 아닌 대출에 대한 보증이 대부분이고 ‘대표자 연대보증’을 걸어 사업이 실패할 경우 대표이사가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하는 조항을 갖고 있어서 잘못 조달했다간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위험도를 갖고 있습니다. 또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신용점수가 하락되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는 영향도 받을 수 있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요즘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매력적인 투자 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짜피 금융권을 통해 투자하는 상품들도 원금 보호를 못 받는 상품이 대부분이기에 일정 금액 안에서는 위험도 있는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자금 수요자인 창업자들과 자금 공급자인 투자자 양쪽의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크라우드펀딩이 생겨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크라우트 펀딩으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국내에는 관련 법 통과가 늦어지면서 스타트업의 투자한 사례보다는 공연, 출판 등의 예술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 활용한 경우가 더 많은데요.
가장 유명한 것은 영화 26년인데요, 대중들로부터 제작비 중 일부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조달했습니다. 무려 7억원의 제작비를 모았는데요. 저도 투자자로 참여했었고 보상으로 받은 포스터가 사무실에 붙어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는데 크레딧에서 회사 이름을 발견했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것을 일명 제작두레라고도 부르는데요. 응팔의 정봉이 캐릭터의 안재홍 배우가 나왔던 족구왕 그리고 연평해전도 모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모아 개봉될 수 있었습니다.
관련 법 통과 과정으로 인해서 다소 늦어지게 된 사업과 관련해서 투자받은 사례로는 최근 고려대 앞에서 오랫동안 햄버거를 팔았던 영철버거가 경영이 어려워지자 고려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영철버거를 살리기 위해서 5천만원을 모은 사례가 있고요, 지난달 관련 법이 통과 됨에 따라서 현재 다양한 회사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투자정보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믹스도 현재 오픈트레이드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목요일에 시작해서 현재 5일 만에 6억3천만원 약 90%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4/ 해외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가 많던데, 눈에 띄는 것들을 좀 소개해 주세요.
네. 획기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진행된 펀딩을 성공시킨 사례도 많습니다.
먼저 룬컵은 탐폰이나 생리대를 대신할 수 있는 실리콘 생리컵인데요. 인체에 착용 후에 담기는 생리혈의 양과 색깔을 분석해주는 스마트 생리컵입니다. 약 3,600명이 참여하여 목표한 금액이었던 5만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15만원 달러를 달성하며 해외 매체에서 큰 화제가 되었어요. 인류의 절반인 여성이 최소 30년 가까이 매달 겪는 경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창업자의 비전이 전 세계에 통한 것이죠.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지는 시계를 만든 브래들리도 유명한 성공사례로 손꼽히는데요. 4만달러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65개국의 3천 8백명여의 후원자가 참여하면서 6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시침과 분침 대신에 두개의 작은 구슬이 시간을 알려주도록 만들었으며 비장애인은 봄으로써, 시각장애인은 만져봄으로써 시간을 파악할 수 있기에 두 사용자층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세련된 디자인이라 시계로서의 기능과 패션 모두를 충족시킨 점이 성공의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몸에 차고 걸으면 걸음걸이를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직토, 미아방지 팔찌인 리니어블, 와이파이를 통해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화분인 플랜티 등이 있습니다.
5/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싶은 경우 ‘오픈트레이드’, ‘인크’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니 회원가입 하시고 ‘투자예약’을 누르신 후 요구하는 서류들을 준비해서 올리시면 되고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싶은 경우 ‘8퍼센트’, ‘빌리’, ‘펀다’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인데요 회원가입 하시고 ‘대출신청’을 누르신 후 요구하는 서류들을 준비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두 형태 모두 각 사이트의 전문가들이 투자유치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회원가입 후 관련 절차를 따르시면 됩니다.
6/ 소액 투자가 가능하던데, 얼마 투자해서 얼마까지 수익을 본 사례가 있는지, 이것도 궁금해요.
아직은 도입 초기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공식적인 사례가 없습니다.
투자자가 이득을 보는 방식은 낮은 회사 가치 때 지분을 사서, 회사가 성장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지분을 매각해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2013년에 온오프믹스에 투자하신 개인 투자자분들이 계시는데요 당시 회사가치 40억에 투자를 하셨는데, 이번 투자로 회사가치가 80억이 되었으니 그 기간 동안에 2배 정도 회사 가치가 성장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투자자 분들께서 여기서 지분을 파시고 싶으시다면 2배 정도의 시세차익을 보시는 것이죠.
7/ 투자금엔 제한이 없나요?
아직 경험이 많이 축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가지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제한 사항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의 경우 한 기업에 200만원까지만 투자가 가능하고, 연간으로는 총 500만원 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었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음을 증명할 수 있거나, 이미 기존에 1억원이상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의 경우 무제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8/ 혹시 투자 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요?
아이디어와 계획만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업의 비전과 사업의 투자실현성을 꼼꼼하게 잘 살펴본후 신중하게 투자를 하셔야 한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9/ 끝으로,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행사를 좀 추천해 주신다면요?
소개드릴 첫 번째 행사는 한국크라우드펀딩 협회 주최로 진행하는 “10만원으로 시작하는 크라우드 펀딩 재테크 노하우” 라는 행사입니다.
재테크로 고민 많으신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형태를 통한 투자방법과 실제 투자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고 하니 하니 꼭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행사는 여성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걸스인테크의 주최로 진행하는 “링크드인 마케팅 담당자 안정훈과의 만남” 이라는 행사인데요.
세계 최대의 구인구직사이트인 링크드인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하는 한인을 초대해서 시장에 딱 알맞은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하니 시장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드리는 행사들에 참여 방법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온오프믹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시고, 제가 말씀 드린 행사들의 주요 키워드인 '크라우드펀딩‘ 과 '링크드인' 을 입력하시면 상세 정보 확인 및 참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