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 부릉부릉 스타트업

소셜벤처 이야기

by 양준철

KBS 라디오 편성 개편과 함께 부릉부릉 스타트업 코너는 3회차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시작은 다양한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조기에 정리되어서 아쉽네요 ^^


열심히 고생하는 소셜벤처들을 위해서 마지막 소개는 소셜벤처를 다뤄봤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타트업의 종류가 있는데요. 오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윤도 추구하는 소셜벤처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부릉부릉 스타트업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님과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우선 소셜벤처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소셜벤처는 개인 또는 소수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2. 일반 스타트업과 소셜벤처의 차이는 어떤 건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목적이겠죠.


일반 스타트업의 경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한 경제적 가치만 가지고 있다고 하면, 소셜벤처의 경우에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 하기에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적가치와 더불어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담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어요.


3. 이러한 소셜벤처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특정한 이유가 있나요?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는 경제 불황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경기 침체로 일자리 창출은 줄어들고 사회 문제는 심각해지는 데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 벤처가 떠올랐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정부와 민간에서 각종 경연대회 등을 통해 소셜벤처 창업을 장려하고 청년 뿐 아니라 퇴직자도 소셜벤처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4. 사회적 문제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주 다양한 부문의 문제들이 있죠. 여성의 경력단절, 폐가구 처리문제, 이주민, 탈북민의 소외문제, 사회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학교폭력예방, 청년실업, 농촌지역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5. 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이 시급한 문제들이 많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사례가 궁금해지네요.


최근에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치솟는 주거비가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잖아요? 공유주택을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우주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주거공간을 저렴하게 공유하는 데서 더 나아가, 공간별로 테마를 정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1인가구를 위한 문화도 창조하고 있습니다.


주거 뿐 아니라 패션 분야도 있는데요.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폴리에스터 소재로 프로야구 그린유니폼을 만드는 등, 친환경 소재를 통해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오르그닷이라는 기업이에요.


기업의 단체복 등을 제작하면서 기업과 함께 환경보호취지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어요.


최근에는 패션 디자이너와 생산공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도 준비하면서 패션산업의 안정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구요.


젊은 친구들에게는 잘 알려진 소셜벤처를 꼽으라면 아마 빅워크를 꼽을 것 같은데요. 기부의 일상화를 통해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소셜벤처입니다.


한 명의 천 걸음보다 천명이 함께 큰 한 걸음을 만들자는 뜻의 빅워크는 걸으면 기부가 되는 어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걷기 행사를 주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모여진 다양한 금액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등의 사회적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청년들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많이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이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소셜벤처들이 또 있을까요?


네 최게바라 기획사라는 사회취약계층 및 청년들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셜벤처예요.


최게바라기획사에서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명들은 참 재밌는데요.


남북청년토크쇼, 아프리카 청춘이다, 또라이양성소 등 정말 다양한 계층들의 참여를 이끌어가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가고 있는 젊은 기업입니다.


또 10대를 위한 멘토링 기업 '공부의신'의 경우에는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멘토 한 명씩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아까 국내문제 외에 개발도상국의 문제도 해결하는 소셜벤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네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소셜벤처들이 아주 많죠.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용 외풍차단 텐트를 만들어서 보급하는 바이맘이라는 기업이 있고요.


촛불 하나에 의지해 생활을 해야 하는 개발도상국에게 전기선이나 배터리가 필요 없는 촛불램프를 무료로 보급하는 루미르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28살인 국내 대학생이 필리핀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갔다가 양초 하나에 의존해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가슴 뭉클해지는 사례인 것 같아요.


8. 소셜 벤처답게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사례가 많네요. 대표님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소셜벤처 사례가 있으신가요?


나무 심는 소셜벤처인 트리플래닛이 기억에 남네요. 환화 숲, 더블에이 숲, 신한은행 숲 등 많은 기업들의 참여도 이끌어냈고, DMZ평화의 숲과 같이 NGO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표적인 소셜벤처죠. 제가 트리플래닛을 꼽는 이유는 트리플래닛에서 최근 진행한 세월호 기억의 숲 때문인데요.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숲 조성 프로젝트예요.


오드리헵번의 첫째 아들인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팽목항에서 4.16km되는 거리인 진도 백동 무궁화 동산에 300여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었습니다.


참여하지 못한게 참 아쉽지만, 저도 꼭 한 번 방문해 볼 예정이에요.


소셜벤처를 통해 이런 의미있는 일이 가능하구나, 하고 또 한 번 놀랐었죠.


9.네 지금까지 다양한 소셜벤처의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소셜벤처는 미래를 어떻게 보세요?

소셜벤처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자체로 수익을 내는 기업이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소셜벤처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도 이에 대한 지원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면서 이익도 창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돈을 벌면서 보람있는 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에 지친 청년들에게서 많은 성공사례가 나왔으면 합니다.


10. 끝으로,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행사를 좀 추천해 주신다면요?


앞서 소개해드린 소셜벤처들의 성장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소셜벤처 scale-up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빅워크, 하이사이클, 쏘울오브아프리카 등 다양한 소셜벤처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 구글캠퍼스와 채용기업 원티드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채용행사인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행사정보인데요. 직토, 해먹남녀, 사운들리, 데일리호텔, 팁톡 총 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이번에는 디자이너 직군을 위한 특별행사라고 하니 디자이너 종사자 및 지망생들에게 유용하겠군요.


마지막으로는 실리콘밸리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황상욱 박사님과 함께하는 스파크 at 판교라는 행사입니다. 빅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언스의 적용사례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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