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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준철 Dec 15. 2015

Winter is Coming

Winter is Coming


왕좌의 게임에서 나누는 대화에 꼭 포함되는 문장이다. 


봄, 여름, 가을에는 수렵/채집할 것이 넘쳐나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으니까 대충 살아도 되지만 겨울에는 수렵/채집하는 것이 어려워 기존에 비축해 놨던 에너지나 자원을 잘 활용해야 무사히 겨울을 지날 수 있다. 


오늘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의 문규학 대표님이 쓰신 기사를 보면서 2007-2008년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이 진행했던 리트머스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http://news.joins.com/article/19247587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여파가 2008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전 까지 리트머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조금만 더 있으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회사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에 직격탄을 맞는 바람에 아쉽게도 리트머스 프로그램은 계속될 수 없었다. 


리트머스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오늘날을 보면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100% 성공을 보장하는 것 같지 않다. 


당시에 2-5억 사이의 투자를 받았던 몇몇 스타트업들은 망하고 업계를 떠난 경우가 많고, 당시에 투자를 받지 못했던 몇몇 스타트업들은 아직 생존해 있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규학 대표님 말씀대로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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