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 - Conforming List란?
골프를 즐기다 보면, 골프볼과 관련하여, 공인구 혹은 공식 사용구라는 표현을 접할 때가 있다. 이 두 가지 용어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다. 먼저 공식 사용구는 특정 대회에서 특정 브랜드의 특정 모델만을 사용하도록 지정하는 것이다. 마치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사용되는 특정 축구공 모델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골프에서는 이런 공식 사용구 지정이 일반적이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장비, 특히 골프볼의 활용 역시 골퍼의 실력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구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는 골프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 USGA이다. 이 단체에서는 골프룰은 물론 장비에 대한 여러 조항 등을 관할하고 있는데, 이 중 'Conforming List'라는 것이다.
<USGA 해당 홈페이지>
http://www.usga.org/content/usga/home-page/equipment-standards/conforming-club-ball-lists.html
이 사이트에 가면 실제 토너먼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인증된 골프클럽과 골프볼의 리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골프볼 및 장비를 사용하다가 발견될 경우, 실격처리가 된다.
개발 및 생산된 골프볼이 이렇게 리스트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크게 5가지의 골프볼 규정을 준수하여야만 하는데, 무게, 크기, 모양, 초속 그리고 비거리 이렇게 다섯 가지 규정이 그것이다.
다음번에는 각각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