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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샴푸 모발샴푸 차이

두피 샴푸 vs 모발 샴푸, 정말 뭐가 다른 걸까?

머리를 감는 행위는 단순히 ‘깨끗하게 씻는다’는 의미를 넘어,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쓰는 샴푸에도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두피 샴푸와 모발 샴푸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초점과 성분, 그리고 사용하는 이유가 확연히 다릅니다.

1. 초점이 다른 두 가지 샴푸

두피 샴푸는 말 그대로 ‘두피 건강’을 중심에 둡니다. 두피는 얼굴 피부의 연장선이지만, 피지 분비량이 더 많고 모공 속에 피지, 땀, 노폐물이 쉽게 쌓입니다. 두피 샴푸는 이러한 피지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모발 샴푸는 ‘머리카락 그 자체’를 관리합니다. 염색, 펌, 잦은 드라이와 열기구 사용 등으로 손상된 모발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와 부드러움을 되찾게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2. 성분과 기능의 차이

두피 샴푸: 피지와 노폐물을 녹이는 세정력이 비교적 강합니다. 멘톨, 살리실산, 징크피리치온(ZPT) 등 항균·각질 제거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 쿨링 효과나 모근 강화, 탈모 완화 기능성 인증 제품도 있습니다. 거품이 크지 않거나, 세정 후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 샴푸: 세정력은 비교적 순하고, 보습 성분과 단백질, 아르간 오일, 케라틴, 실크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갑니다. 모발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해 윤기를 주고, 잔여 거품이 잘 헹궈지도록 설계됩니다. 향과 부드러운 사용감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3. 사용 대상과 상황

두피 샴푸는 비듬, 가려움, 피지 과다, 탈모 초기 증상, 모공 막힘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게 추천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후,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날에는 더욱 적합합니다.


모발 샴푸는 건조하고 푸석한 모발, 염색·펌·열 손상, 정전기와 갈라짐이 심한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겨울철 건조한 계절이나, 헤어 스타일링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4. 올바른 사용법

두피와 모발 상태가 모두 중요하다면, 두피 샴푸와 모발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두피에는 두피 샴푸, 모발에는 모발 샴푸를 따로 바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두피 샴푸는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지나친 압박은 피합니다.


모발 샴푸는 두피가 아닌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기억할 포인트

머리카락 건강은 두피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리 좋은 트리트먼트와 헤어 에센스를 사용해도, 두피가 막혀 있으면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의 질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모발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으면 건강한 두피도 빛을 발하기 어렵죠.
따라서, 두피 샴푸로 뿌리를, 모발 샴푸로 결을 관리하는 이중 케어 습관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내 샴푸가 어떤 목적을 가진 제품인지 한 번쯤 라벨을 확인하고 싶어질 겁니다. 오늘부터는 ‘아무 샴푸나 쓰는 습관’에서 벗어나, 두피와 모발 각각에 맞는 맞춤 케어로 한층 건강하고 빛나는 머릿결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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