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휴가와 vs TOPIK 수업

운명을 가른 질문 한마디, 그 번뇌와 선택

by Miracle Park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소식이 찾아왔다. 동료의 입에서 흘러나온 "타슈켄트에서 스페인 직항이 생겼대. 그것도 한국 출발보다 훨씬 저렴하게!"라는 말은 사막 도시의 뜨거운 공기를 단숨에 시원한 지중해 바람으로 바꾸어 놓았다.


무려 10월부터 저렴하게, 심지어 경유 없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잠자고 있던 여행자의 심장을 세차게 울렸다. 당장이라도 배낭을 메고 플라멩코 음악에 맞춰 발걸음을 옮기고, 타파스와 샹그리아를 즐기며 이국적인 도시의 활기에 흠뻑 취하고 싶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낯선 문화 속에서 재충전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하지만 동시에 또 하나의 길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업 준비였다. K-컬처를 주제로 글쓰기를 하며 한국어 교육 사업을 구상하던 나에게, TOPIK은 단순한 시험을 넘어 한국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TOPIK 6급 도전은 물론, 현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탄탄한 실력과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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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전문작가. 현지 취재ㆍ르포ㆍ출간ㆍ강연으로 실크로드의 땅, 중앙아시아의 신비를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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